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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만들기 - 실패한 막걸리 살리기 레시피대로 막걸리를 만들어도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술이 시어져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설탕을 타서 드시거나 꿀을 넣어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절대 절대 술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안 됩니다. 스윙병 같은 밀폐 용기에 설탕이나 꿀을 섞은 술을 넣으면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서 병을 열자마자 엄청난 폭발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막걸리 만들기 실패하는 원인과 해결법 이왕 집에서 첨가물 없이 만든 술인데 설탕이나 꿀을 넣지 마시고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얼마 전 쌀누룩을 구매하여 이화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누룩을 고운 채에 걸러냈어야 했는데 그 과정을 생략하여 술의 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물과 쌀을 더 넣어 추가 발효를..
막걸리 만들기 - 신맛없는 단양주 만들기 막걸리를 처음 만드는 분들은 주로 고두밥, 물, 누룩만 넣는 단양주에 도전하십니다. 하지만 단양주는 생각만큼 쉬운 술이 아닙니다. 되려 손이 많이가고 귀찮지만 삼양주가 더욱 안정적인 양조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단양주로 맛있는 술을 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소개시켜 드리는 방법으로 청량하고 상큼한 막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올렸습니다. 더욱 자세한 설명은 글 가장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1. 멥쌀 150ml를 맑은 물이 뜰때까지 씻어줍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물에 담궈 불려줍니다. 2. 멥쌀을 불리는 동안 찹쌀 500ml를 맑은 물이 뜰때까지 씻어줍니다. 그리고 물에 2시간 가량 불려줍니다. 3. 멥쌀과 찹쌀을 불리는 동안 누룩 65ml를 계량합니..
막걸리 만들기 실패하는 원인과 해결법 요즘 집에서 막걸리 만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반갑게 느껴집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레시피를 보면 꽤 간단해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집에서 막걸리 만들기를 도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서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향이 정말 좋아서 기대하고 마셨는데 너무 시어서 못 먹을 정도가 된 경우를 한 번씩은 겪습니다. 막걸리가 시어지거나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 뽑아봤습니다. 고두밥, 누룩, 물을 한 번만 넣어 만든 단양주를 만들 경우 발효통, 용기 소독이 제대로 안된 경우 발효통 뚜껑을 너무 자주 열어보는 경우 높은 온도에서 발효시킨 경우 너무 오랫동안 발효시킨 경우 (덧술 or 채주 시기 놓침) 쌀이 잘 안익은 경우 오래된 누룩을 사용 한 ..
어버이날 선물 전통주 소믈리에가 추천 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곧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받을 술익는집입니다.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전통주 소믈리에 과정을 수강하고 시험도 사실상 통과하고 지금 자격증 발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소믈리에 공부를 하면서 마셨던 우리 술 중에 맛있고 고급진 그렇지만 너무 비싸지도 않은 술을 어버이날 선물 특집으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술로 추천해드리고 어디서 구매 할 수 있는지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막걸리, 약주, 증류주 종류별로 구별해서 소개드리겠습니다. 오늘 우리 술을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술팜, 술마켓, 네이버쇼핑 등이 있습니다. 일반 와인이나 위스키, 소주,맥주등은 인터넷 판매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인정한 식품명인,무형문화재가 만든 술이거나 농업 조합 등에서 만든 술,..
1년에 딱 한 번 만드는 프리미엄 막걸리 / 삼해주 만들기 오늘 소개드릴 술은 삼해주(三亥酒)입니다. 삼해주의 삼은 석삼, 해는 돼지해입니다. 세 번의 돼지날 만드는 술입니다. 해일이라고 하는 것은 음력간지일의 돼지날을 뜻합니다.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12간지 중 마지막 동물이 돼지이고 한자로 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첫날은 쥐의 날부터 12일에 한 번씩 돼지 날이 오는 것입니다. 그 해의 첫 돼지날에 밑술을 하고 다음 돼지날 즉 12일 후 혹은 36일 후에 덧술을 하고 또 다음 돼지날 마지막 덧술을 하여 만든 술을 삼해주라고 합니다. 올해는 첫 돼지날이 2020년 2월 2일이었고 다음 돼지날은 2020년 2월 14일 그 다음은 2020년 2월 26일이었습니다. 삼해주는 술을 만든 뒤 12일 후에 덧술을 해주는 형태로 일반 상온에서는 만들기가 힘듭니다. 일..
[식품명인 약주 리뷰]솔송주, 계룡백일주, 왕주, 익산 호산춘, 청명주, 제주오메기술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명인들이 만든 약주를 마셔봤다. 이 중에 익산 호산춘은 시중에 판매하지 않은 제품으로 올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연호 선생님께서 무상으로 가양주연구소 소믈리에 9기 수강생들을 위해 제공 해주셨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위 술들은 이름은 한 번씩은 들어본 술인데 한 번도 마셔본적 없는 술들이었다. 어떤 술이 따라져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하면서 솔송주와 계룡백일주는 맞출 수 있었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청명주가 8명으로 제일 많았고 왕주가 6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나는 위 술 중에 왕주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흥미로운 점은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명인이 만든 술들 중에 더러 전통방식이 아닌 현대식 방식으로 만든 술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현대에 맞..
무형문화재 약주 리뷰 / 면천 두견주, 둔송 구기주, 청주 신선주, 문경 호산춘, 교동 법주, 한산 소곡주 오늘 리뷰하는 술들은 무형문화재 술 중에서도 '약주'편이다. 재미난 것은 술 이름 앞에 지역 이름이 붙었다는 것. 그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술임을 강조하는 듯 하다. 술 이름 면천 두견주 양조장 면천두견주보존회(충남 당진) 주종 약주 살균여부 생주 주원료 찹쌀(52%),누룩(6.2%),진달래꽃(0.2%),정제수(41.6%) 첨가물 무첨가 알코올 도수 18% 가격 7,500원 (350ml) 색상 특징 옅은 누런색 (담황색), 누런 황금빛을 띄지만 투명하진 않다. 향 특징 약주 특유의 단향이 나면서 약간의 바닐라 향이 난다. 맛 특징 1(낮음) 2 3 4 5(높음) 단맛 V 신맛 V 청량감 V 바디감 V 풍미 특징 곡물의 단 맛 총평 상당히 달면서 산미가 느껴진다. 18%의 높은 도수 답게 피니쉬는 ..
[막걸리 리뷰] 금정산성 막걸리/해창 막걸리/송명섭 막걸리/느린마을 막걸리/복순도가/나루 생 막걸리 막걸리 좀 좋아한다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마셔봤을 막걸리계의 강자들이 모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명성을 이어오던 막걸리와 최근 트렌디하게 떠오르는 막걸리까지.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소상히 기록 해 보았다. 술 이름 금정산성 양조장 금정산성, 부산 금정 주종 막걸리 살균여부 생주 주원료 백미, 밀누룩, 정제수 첨가물 아스파탐 알코올 도수 8% 가격 2,400원 색상 특징 탁한 상아색 향 특징 향에서 산미가 느껴진다 맛 특징 1(낮음) 2 3 4 5(높음) 단맛 V 신맛 V 청량감 V 바디감 V 풍미 특징 총평 밀막걸리와 비슷한 맛이난다. 단맛이 거의 없고 감미료가 없는 가양주 맛이 난다. 드라이 하면서 산미가 있고 청량하다. 특별한 이야기 민속주1호의 역사가 깊은 금정산성 누룩을 사용한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