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포천 나들이 - 힐링되는 산정호수, 술빚는전가네

저는 자연을 참 좋아합니다. 복잡한 도심 속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속에서 걷는걸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서울 근교에 갈만한 곳을 찾곤합니다. 그러다 이번에 방문한 산정호수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천에 있어 서울에서 1시간~2시간이면 도착합니다. 길이 잘 되어있어서 막히지도 않고 잘 왔네요. 신호가 조금 많은게 탈이지만요.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초입에 다람쥐쉼터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 맛도 좋지만 풍광이 정말 훌륭합니다. 카페 테라스에서 한적한 호수를 바라보면 마시는 커피 맛은 정말 좋습니다. 산정호수에서 풍경 좋은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람쥐쉼터

 

조용하고 탁트인 공간을 걷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도심에서는 늘 북적이고 시끄러우니 가끔은 이렇게 쉬어줘야겠지요. 오리배를 타는 분들도 보입니다. 아이와 함께 타도 정말 즐거울 것 같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사실 산정호수만 둘러보고 돌아가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포천은 막걸리의 고장입니다. 포천하면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가 유명합니다. 이 산정호수를 전면으로 내걸고 만드는 막걸리도 있습니다. 바로 술빚는전가네 양조장에서 만든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입니다. 

 

이 막걸리는 2018년 우리 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조장에서 식사도 할 수 있고 술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산정호수에서 차로 5분 거리로 상당히 가깝습니다. 제가 즐겨 먹는 막걸리입니다. 시원한 쌀 요구르트를 마시는 듯이 산뜻한 막걸리입니다.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술빚는전가네
술빚는전가네

양조장에서는 연잎정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술을 구입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양조장 대표님께서 테이스팅 할 수 있게 샘플러도 가져다 주십니다. 드셔보시고 마음에드는 술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는 포천의 지역특산주로 포천쌀, 맑은 물, 양조장 누룩이 세가지만으로 만든 술입니다.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과 입국, 수입산 쌀로 만들어진 저가의 막걸리와는 비교하시면 애호가로서 서운합니다 :)

 

막걸리 샘플러

 

머리가 복잡하고 한적한 자연이 그리울 때, 서울에서 멀지 않은 포천에서 산정호수도 거닐고 막걸리도 한 병 사서 하루를 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