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전통주를 구매 할 수 있고, 매달 운영하는 시음주도 공짜로 마셔 볼 수 있습니다. 전통주갤러리는 한국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업하여 운영하는 전통주 소통 공간입니다. 즉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매달 시음주가 바뀌는데 지역별,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등 다양한 테마로 시음주를 구성합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시면 공짜로 5종류의 시음주를 마셔 볼 수 있습니다. 전통주갤러리 예약 링크: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42806?area=plt
시음 할 때는 그냥 마시는게 아니라 이런 시음 카드에 작성합니다. 매달 다른 시음주를 맛보고 시음 카드 17장을 모아오면 전통주 갤러리 잔도 주신다고 하네요. 전 10장 모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음 행사가 잠시 중단 됐지만 2020년 5월 12일부터 다시 재개된다고 합니다. (당분간 축소운영)
전통주갤러리 입구에는 그 달의 시음주를 예쁘게 진열 해 놓습니다.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예약을 하고 가지 않더라도 2잔은 무료로 시음 할 수 있습니다. 강남에 약속이 있는데 잠깐 시간이 남으면 들러서 목을 축이고 가도 좋을 것 같네요.
전통주 갤러리의 또 다른 좋은 점은 다양한 술을 한 곳에서 구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엔 전통주 통신판매도 가능하지만 인터넷으로도 구할 수 없는 술들도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세한 양조장의 경우에 개인에게는 박스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구입하기 부담스러운데요.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이런 술도 한병만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첫 방문 때 우곡생주를 구입했습니다. 우곡생주 정말 구하기 힘든 술인데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손쉽게 한 병에 6천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풍정사계 춘도 구입했습니다. 풍정사계 춘은 매달 첫째주 토요일에만 구입할 수 있는 까다로운 술인데 마침 전통주 갤러리에 있어서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무슨 술을 사야할지 모르시겠다면 우리 술 품평회 수상작들 중에서 고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한 술이니 못해도 평균 이상은 하겠죠? 제가 좋아하는 술 중에도 우리 술 품평회 수상작 술들이 많답니다.
시음을 예약하고 오시면 전통주 갤러리 직원분께서 우리 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위 사진과 같은 전시물들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우리 술에 설명해주시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여기 직원분 중에 한분이 2019년 전통주 소믈리에 국가대표 대회에서 6위안에 뽑히신 실력있는 분입니다. 키큰 남자분인데 성함은 잘 모르겠네요.
전문가의 설명도 듣고 맛있는 술도 마시고 구입할 수 있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 꼭 방문 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