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맛집 리스트 빠르게 출발!

스페인 여행을 앞둔 사람이라면 1. 블로그 검색 2. 꽃보다 할배 3.원나잇푸드트립 등에서 맛집 정보를 찾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고 실망도 많이 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에게 바르셀로나 진짜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원나잇푸드트립'에서 권혁수가 갔던 츄레리아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비추한다. 모란역 1번출구 앞에서 파는 초코츄러스가 몇 배는 더 맛있다. 그래도 꼭 츄레리아 가보고 싶다는 분들은 100g만 사드시길.

꼭 가야겠다면 일단 맛보기만



이제부터 정말 바르셀로나 맛집 추천 리스트 시작. 나는 여행 때 맛집은 주로 TripAdvisor(여행 경험상 네XX블로그 보다 훨씬 높은 신뢰도)를 사용하거나 사람 많은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고 보는 스타일이다. 


1. Bilbao Berria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 있는 핀초 전문점이다. 늘 사람이 붐비고 웨이팅이 있지만 오전 이른 시간이나 3시~4시정도에 가면 기다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죽 늘어서 있는 핀초가 보인다.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한 뒤 접시에 핀초들을 직접 담으면 된다. 계산은 나갈때 이쑤시개 수로 한다. 가격은 개당 2.3유로. 다양한 핀초와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LA FABRICA

엠파나다 맛집으로 역시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다. 엠파나다는 남미식 만두 같은 음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연남동에도 전문점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만큼 한국 사람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음식이다. 도톰한 빵 안에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 있다. 나는 종업원의 추천을 받아 하몽&치즈를 먹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이 맛에 반해서 여행 기간동안 총 3번 정도를 방문했을 정도다. 여러 종류를 먹어 봤는데 역시 하몽&치즈를 추천한다. 하몽&치즈의 정식 명칭은 JAMON Y QUESO. 가격은 아래 사진 참조.















3. MESON DAVID

생선 요리와 타파스 전문점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LECHON(레촌)이라는 음식이다. 레촌은 돼지 뒷다리로 만든 음식인데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이렇게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먹어 본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다. 가격도 10유로로 요리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이곳의 문어 요리도 추천한다. Pulpo(뿔뽀)라는 메뉴다. 올리브유에 문어를 썰어 올린 후에 고추가루 같은 것을 뿌리는데 레촌과 곁들여 먹기 상당히 좋다. 이곳의 샹그리아도 맛이 좋다. 시원하면서 독하지 않다. 주문 할 때 뭐가 뭔지 햇갈린다면 이 블로그를 잊지말고 들어와서 아래 사진을 보여주면 주문 끝이다 :)

16시와 20시 사이는 Break time이다. 너무 일찍가서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Lechon(레촌)


Pulpo(뿔뽀,좌) / Lechon(레촌,우)


4. Pinotxo bar

보케리아 시장의 명물 Pinotxo bar는 바르셀로나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집이다. 보케리아 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날 그날 싱싱한 재료들로 다른 메뉴들을 선보인다. 이 집을 처음 본 날은 분명히 스테이크를 굽고 있었다. 다음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더니 스테이크는 없고 해산물이 있었다. 그러니 이 집에서 맛있어 보이는 재료가 있으면 주저 말고 착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르셀로나 여행 일정이 좀 더 길었다면 한 번 더 방문했을 집이다. 

개인적인 추천 메뉴는 소세지와 바닷가재 요리다. 요리랄 것도 없이 그릴에 구워져 나오지만 항구도시 답게 해산물이 정말 싱싱하다. 바닷가재는 가격이 좀 있지만 언제 또 먹어볼지 모르니 주문 하는 걸 추천한다.


 









이상 바르셀로나 맛집 추천 리스트였습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아래 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도 필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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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우리말로 하면 성 가족 성당이다. 135년이 지난 지금도 건설 중이며 오직 관광객의 입장료로만 건설 자금을 대고 있다고 한다. 완공 예정일은 2026년이다. 가우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Sagrada Familia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관람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이드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유로자전거나라를 이용해서 전문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었다. 그냥 눈으로 보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것 보다 훨씬 이해도 빠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던 것들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는 총 4개의 문이 있다. 위 사진의 문은 가우디 사후에 이어 받은 건축가들이 짓고 있는 문이다. 아직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지 않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다. 건물에 놓여있는 여러 조각상들은 모두 하나하나의 의미를 갖고있다. 성경에 나온 내용들을 그대로 조각으로 옮겨 놓았다. 나 처럼 성경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알기 쉽지 않다. 그래서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조각상은 유다의 배신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예수의 마지막 순간에 유다에게 입 맞춤을 하는 모습을 조각했다. 





정 가운데 얼굴이 없는 조각상은 성모마리아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 앞에 펼쳐져있는 예수의 얼굴은 어디에서나 보아도 예수로 보이게끔 음각으로 조각되었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이제 가장 왼쪽을 보자. 가장 왼쪽에 있는 인물이 누군지 알려졌을 때 꽤나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바로 안토니 가우디의 조각이다. 절실한 카톨릭 신자이며 자신의 반 평생을 이 성당의 건축에 걸었던 남자. 현대의 건축가들은 그를 기르는 의미에서 그의 모습을 조각했다. 그렇지만 성경 속의 성인들이 조각된 성당에 그가 함께 있어도 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정 가운데에 놓인 예수의 십자상 모습이다. 십자가 모양이 특이하다. 철골로 성당 안쪽으로 박아 놓은 모습이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십자가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문 밑으로 가서 위로 올려다 보면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알 수 있다. 성당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밑에서 위를 올려보는 것을 권한다.





성당의 다른 쪽으로 가보면 가우디가 지은 '탄생의 문'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130년 넘게 짓고 있으니 그럴 만도하다. 이 문은 예수의 탄생을 표현하고 있다. 눈 내리는 겨울날 태어난 예수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가운데에 눈내리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역시 탄생의 문의 조각들에도 나름의 스토리가 있다.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아래 사진에 관한 것이다.





어느 왕에 관한 이야기다. 가이드가 구체적인 왕 이름까지 얘기해줬는데 뒷 얘기가 강렬해서 이름은 잊었다. 이 왕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두려워한 나머지 나라의 모든 갓난 아기들을 죽였다고 한다. 위 조각은 이 왕이 아기들을 죽이는 장면을 나타내었다. 가우디는 죽은 아기들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하기 위해 석고 본을 뜨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기들이 석고가 굳을 때까지 가만히 있을리가 만무하다. 그래서 가우디는 한 병원을 찾아가 실제로 죽은 아기들의 시체로 본을 떴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색으로 가득하다. 스테인 글라스가 자연광을 받아 성당 내부를 물들이고 있다. 해의 방향에 따라 성당 내부의 색이 달라진다고 한다. 자연과 융화되는 가우디의 건축 성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관람 시간이 끝난 성당의 밤 풍경도 일품이다. 벤치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며 바라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선 것이 아쉽다. 성당 야경 사진은 성당을 바라보고 조금만 뒤로 가다보면 호수와 벤치가 나오는 작은 공원에서 찍을 수 있다.





가우디 건축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내부까지 관람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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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은 구엘이라는 사람이 건축가 가우디에게 의뢰해서 지은 곳이다. 구엘은 가우디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다. 구엘공원은 처음에는 주거단지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다. 구엘은 주택단지를 조성하여 분양하려는 계획으로 가우디에게 건축을 의뢰한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단 3가구만 분양 되었다. 하나는 구엘 자신이 사는 집, 또 하나는 구엘 가문의 변호사의 집, 마지막 하나는 가우디의 집이다. 중심 시가지와 너무 멀고 언덕 높은 곳에 있던 것이 분양 실패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구엘의 후손들이 이 부지를 시에 기증하여 현재의 구엘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구엘씨에겐 속쓰린 일이지만 덕분에 우리는 가우디 건축의 진수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구엘공원 입장료 및 가는 방법

입장료:  성인 1인당 7유로

가는 방법:  (카탈루냐 광장 출발 기준) 엘꼬르테 잉글레스 앞 버스정류장에서 24번 버스 탑승 -> Ctra del Carmel - Parc Güel 정류장 하차 (40분 소요) -> 버스로 왔던 길로 조금만 내려가면 구엘공원 입구가 보임


나는 유로자전거나라 가우디투어를 통해서 다녀왔다. 가우디투어는 대중교통 투어와 버스 투어가 있는데 버스 투어를 신청해서 전세 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했다. 




구엘 공원의 광장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2017년 11월 기준) 그렇다 하더라도 공원 관람하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 위 사진에 보이는 십자가는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십자가 모양으로 보인다고 한다. 절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가우디의 성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원래 운동장으로 사용하려고 설계했다고 한다. 현재는 광장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에서는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다 보인다. 구불 구불 이어져 있는 타일 벤치에 앉아서 잠시 바르셀로나 시내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구엘 공원 광장에서 저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그나저나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진이 엄청 음침하다.




타일 벤치에는 꼭 앉아보도록 하자. 가우디가 이 벤치를 만들 때 실제 인부들의 앉은 모습을 본 뜬 후에 이 벤치에 적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앉으면 인체공학적으로 상당히 편안하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 타일 벤치의 문양들은 상당히 다채롭고 신비롭다. 구엘 공원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가우디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





파도의 모습을 형상화 해서 건축을 지었다는 곳이다. 이 위로 마차가 지나가도록 했다고 한다. 돌들을 인위적으로 깎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어 붙였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건축에 투영시키려는 가우디의 노력이 다시 한 번 나타나는 부분이다.







공원 곳곳에는 이렇게 많은 야자수들이 있다. 파란하늘에 널려있는 야자수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많은 분위기를 갖고 있는 도시다.





광장 아래로 나려오면 높은 기둥들이 광장을 받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공간은 시장(Market)으로 사용하려 했다고 한다. 이 기둥들은 단순한 지지 역할 뿐만 아니라 배수로 역할도 한다. 기둥 안에 배수관이 있다고 한다. 비가 오더라도 운동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기둥 천장에는 해와 달, 별 등을 상징하는 모자이크들이 있다. 이 모자이크들을 자세히 보면 깨진 병, 도자기 등 일상적인 생활 용품으로 만들어져있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응용하는 가우디의 창의성이 놀랍다.





기둥 공간 밖으로 나오면 이런 모습이다. 이 곳에 그 유명한 도마뱀이 있다. 이 도마뱀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비가오면 기둥을 따라 흐르는 빗물이 이 도마뱀으로 나오게 된다. 즉 배수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유명한 도마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배수로다.





가장자리에 나와있는 가고일들도 단순 조형물이 아니라 벤치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주는 배수로다. 놀랍도록 세심한 배려가 건물 곳곳에 나타나있다.





이 건물은 경비원의 집이였다고 한다. 현재는 기념품 가게를 활용되고 있다. 경비원의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단지 내에 경비원의 집까지 설계했다. 이도 모자라서 그 옆에는 경비원의 가족들이 살 수 있는 집도 마련했다. 시내 중심가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이다


.

경비원 가족들의 집





구엘 공원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타일 구경이다. 곳곳에 정말 예쁜 문양의 타일들이 즐비하다. 하나하나 모양이 다 다르며 풍기는 느낌도 다르다. 이 모자이크 모양은 가우디가 즐겨 쓰는 기법인데 이를 트렌카디스 기법이라고 한다. 세라믹을 깨트려서 조각조각 붙이는 기법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구엘공원은 꼭 들르도록 하자.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융화되려 했던 가우디의 건축정신을 느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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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

약 2달전에 다녀온 바르셀로나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약 일주일을 그곳에서 보냈지만 더 있고 싶을 만큼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여행을 앞둔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은 아마 '어떻게하면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즐기고 올까?'일 것이다.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 글을 통해서 작은 정보라도 나누고자 한다. 


이것 저것 다 해보면 좋겠지만 시간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가 무엇인지 보고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보자.



첫번째. 카탈루냐 국기 매고 다니기

최근 일어난 독립 투표 사건으로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자치지방으로 약 300년전 스페인에 흡수되었다. 긴 역사로 따지고 보면 300년은 꽤 짧은 시간이다. 카탈루냐 지방 사람들은 아직도 독립을 원하고 있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게 높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 제1의 도시이다. 도시 곳곳에는 스페인 국기 대신 카탈루냐 국기(국가는 아니지만 편의상 국기라고 하자.)가 걸려있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자신들을 스페인 사람이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말한다. 내가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만난 룸메이트는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나와의 첫 만남에서 자신을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정도로 자신의 지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르셀로나다. 서울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이 한글로 된 셔츠, 모자등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 해보자. 일반 여행객에게 보다 더 호의적인 인상을 받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나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동안 카탈루냐 국기를 사서 가방에 매고 다녔다.



사진을 찍는 내 모습에서 카탈루냐 국기를 찾아 볼 수 있다.



결과는 대성공.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거닐 때 나에게 다가와 고맙다고 인사를 건내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혹시 아는가, 가방에 카탈루냐 국기를 매달고 다니면 바르셀로나 출신 소매치기에게도 없던 양심이 생겨 날지도. 국기는 바르셀로나 기념품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유로 정도. 기념품 샵 사장들은 이민자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부른다. 흥정은 필수다.


5유로만 투자하면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넘어 갈때는 가방안에 잘 넣어 두도록 하자. 



Si (yes)에 투표하세요. 독립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하라는 투표 독려 홍보판



독립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르는 바르셀로나 시민들



두번째, 전문 설명과 함께 가우디 투어 즐기기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 살린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 곳곳에는 가우디의 흔적이 남아있고 많은 이들이 그것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찾기도 한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구엘공원 등은 바르셀로나에 온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씩은 들르는 코스 중에 하나이다. 모두 같은 건물을 보지만 어떻게 관람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눈으로 보면서 설명없이 건축물 자체를 즐기는 방법,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방법,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관람하는 방법 등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성가족성당)



나는 가우디 투어를 즐기는 방법으로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 가이드라고 해서 꼭 스페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유로자전거나라' 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유럽 여행자에게는 꽤 유명한 가이드 전문 회사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아주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까사밀라







세번째, 플라멩코 보기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정통 플라멩코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 나처럼 안달루시아 지방이 여행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바르셀로나에서 꼭 플라멩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TARANTOS라는 공연장에서 관람했다. 이 곳에서는 관람료 15유로만 지불하면 30분 분량의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 있다. 맥주나 와인 등을 한잔 곁들이면서 봐도 좋다. 입장료만 내면 관람이 가능하니까 따로 술이나 음료등을 시킬 필요는 없다.





코스요리 저녁을 먹으며 관람하는 공연장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카탈루냐 음악당에서도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 이처럼 공연 형태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보자. 가슴을 울리는 기타 선율과 격렬한 구두 발굽의 울림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플라멩코 공연 정보 :http://www.flamencotickets.com/barcelona-flamenco-shows)







네번째, 자전거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 가기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 넓게 펼쳐진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야자수들. 발놀림 경쾌하게 패달을 밟다보면 어느새 바르셀로나와 정이 들고 만다. 이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있지만 다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싶어진다.



바르셀로네타 해변



아내와 나는 가끔씩 바르셀로나에서의 좋았던 순간들을 꼽아보곤 한다. 그때마다 해변에서의 자전거는 빠지지 않는다. 이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우리는 자전거를 구매했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가에서 자전거를 렌트해서 바르셀로네타로 가보자. 또 다른 도시의 모습이 다가올 것이다.









다섯번째, 구시가지에서 길 잃기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라발지구를 구시가지라고 할 수 있다.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과 길 그리고 조명이 은은하게 어우러져있다. 해가 지면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돌아다녀 보자. 비슷비슷하게 생긴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하지만 오히려 길을 잃은 것이 반갑게 느껴질 만큼 주옥같은 가게와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한 날의 저녁 정도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구시가지 골목 구석 구석을 누벼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생각하는 바르셀로나 밤 풍경의 압권은 레이알 광장이다. Placa Real로 구글맵에 검색하면 나온다. 해가 완전히 지고 밤이 찾아오면 이 곳을 꼭 방문하자. 위에 소개한 플라멩코 공연장 TARANTOS도 레이알 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가면 가우디의 작품인 가로등도 만나 볼 수 있다. 







가우디 가로등



호텔을 구시가지에 잡아도 좋다. 나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 바르셀로나 카테드랄(Hotel Barcelona Catedral)에 5일 동안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인 카탈루냐 광장과도 가깝고 구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르셀로나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다. 람블라스 거리,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 대성당, 레이알 광장 등 맛집과 명소들이 가까운 구시가지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바르셀로나 카테드랄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대성당 사진이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면 이 성당의 종소리가 들린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면서 듣는 종소리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를 다루었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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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바르셀로나 공항. 이제 시내의 호텔로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 공항버스, 택시, 기차, 지하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택시가 제일 편하겠지만 비용을 따져보면 공항버스가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먼저 공항에 도착하면 BUS 표지판을 찾아가면 된다. 아래 사진 참조. 아래로 한 층 내려가야 하니 당황하지 말고 따라가면 된다. 내려가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나오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정류장 옆에서 버스 티켓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T1 터미널에서 내렸다면 A1 버스를 타야 시내로 진입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2가지다. 자동티켓판매기에서 구입하는 것과 버스기사에게 바로 구입하는 방법이다. 짐도 있고 여러가지로 번잡 할 것 같아서 미리 자동티켓판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티켓 가격은 왕복 10.2유로다. 자동티켓판매기는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A1 버스의 노선 정보는 아래 사진 참조.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 광장에서 내린다. 여행 일정을 마치고 시내에서 공항으로 돌아오는 버스도 내린 위치에서 타면 된다.


버스에는 사진과 같이 짐을 싣는 공간이 따로 있다. 이곳에 짐을 실으면 된다. 다만 자기 짐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들고 도망가는 소매치기가 있다고 하니 짐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여행 일정 내내 소매치기를 당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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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가본 경복궁이다. 친한 형의 외국인 친구들과 다녀왔다. 그들에게 낯선 나라의 고궁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 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