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처형, 형님과 함께 장모님, 장인어른을 모시고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나까지 총 6명의 사람이 4박 5일 동안 알찬 여행을 즐겼다. 오하우 섬을 여행했고 렌터카를 빌려 하와이 곳곳을 누볐다. 즐길거리가 많았지만 무엇보다 하와이의 자연에 감탄했다. ATV를 타고 누볐던 쿠알루아랜치의 쥬라기공원 촬영장 풍경은 단연 압권이었다. ATV 운전에 서투를까 노심초사 하시던 장모님도 무사히 투어를 마치셨다.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이루는 Tropical한 분위기는 아내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Air bnb를 이용하니 하루 일정을 마치고 온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맥주 한 잔하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많은 사진과 영상을 남겼지만 글로서 차분히 정리하고 싶었다. 짧은 일정이지만 내가 느낀 소감을 부족한 글로 정리하였다.



1. 하와이 사람


LIVE LOVE ALOHA!  ALOHA는 하와이에서 인사말로 많이 쓰이지만 이 말에는 하와이 사람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ALOHA는 사랑, 연민, 평화, 애정 그리고 자비의 의미가 담긴 말로 하와이 사람들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고 다른 이에게 배푸는 것을 큰 미덕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5일간의 짧은 여행으로는 ALOHA 정신이 무엇인지 완전하게 느끼진 못했지만 그 윤곽은 어렴풋 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화'라는 단어가 도시에 적절하게 녹아있다. 하와이는 원주민, 동양인, 백인, 흑인 비율이이 과반을 넘지 않게 섞여있다고 한다. 인종차별이 없기로 유명하고 실제로 여행하면서 차별을 경험한 적은 없다. 피부색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친절하며 먼저 다가온다. 파인애플 농장에서 아내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외국인이 자신이 SOJU BOY(소주 보이)라며 K-POP을 좋아한다고 말을 걸어 왔다. 그냥 보내기 아쉬워 몇 마디 말을 섞은 뒤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나는 여행 동안 짐벌(Gimbal)을 들고 다니면서 영상을 찍었다. 의도하지 않게 지나가던 사람이 카메라에 찍힐 때도 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SHAKA(ALOHA를 상징하는 하와이 손인사) 손모양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 등, 대부분 마음에 여유가 있고 친절하다. 


SHAKA 얘기가 나온김에 잠시 SHAKA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면 이렇다. 이 제스쳐는 Hamana Kalili라는 사람이 1900년대 초 설탕 공장에서 일하면서 처음 생겼다고 한다. Kalili의 손이 불행하게도 사탕수수 압착기에 빨려들어가 검지와 중지, 약지가 모두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농장 주인은 이 사고 후 Kalili에게 선셋 비치와 카와와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의 보안 요원 자리를 맡겼다. 장난기 많은 아이들이 열차에 뛰어 오르려 할 때 Kalili가 안전을 위해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면서 아이들을 저지하곤 했다. 아이들은 오른손 손가락 두개 만으로 손을 흔드는 그의 손 모양을 따라했다. 그 손모양을 따라 Kalili가 주변에 없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열차에 뛰어 올라도 좋다는 제스쳐로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는 '좋아' '잘하고 있어' 등의 의미로도 사용하고 사진을 찍거나 인사를 할 때도 많이들 이 제스쳐를 취한다.



2. 하와이 자연


호놀룰루 주변을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유난히 한 종류의 나무를 많이 보게 된다. 바로 Monkeypod tree라는 나무다. 우리나라 기업 '유한양행'의 로고 나무와 상당히 흡사하게 생겼다. 시내 곳곳에도 있고 외곽으로 벗어난 지역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Monkeypod tree는 하와이 고유 식물은 아니고 2차세계대전 당시에 미군이 심었다고 한다. 당시 하와이에는 나무가 너무 없어 은폐,엄폐에 불리하여 상대국의 폭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곤 했다고 한다. 이를 피하고자 넓게 자라는 이 나무를 대량으로 심었다고 한다. 


외곽지역 도로에는 비둘기 같은 새들이 도로위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새들도 우리나라 비둘기 처럼 인간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걸 아는지 달리는 차가 자신의 근처까지 가도 날아갈 생각을 않는다. 단지 빠른 종종 걸음으로 피할 뿐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차를 날지도 않고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과 차의 간격을 계산하는 능력이 경험에 의해 발전했음이 분명하다. 두둑한 배짱과 재빠른 동작에 어이없는 허탈한 웃음을 여러번 지었다.


내가 하와이에서 가장 좋았했던 두가지는 '하늘'과 '꽃내음'이다. 하늘색이 어찌나 파랗던지 땅과 하늘의 경계가 상당히 뚜렸했다. 하늘 아래 놓인 산이 하늘을 배경을 그려 놓은 그림 같아서 비현실적으로 느끼졌다. 여행 내내 '하늘이 어떻게 이렇게 파랗지'라는 말을 달고 다녔던 것 같다. 숙소는 Northshore, 할레이와에 위치한 한 방갈로에 Airbnb를 이용하여 묵었다. 해변가를 끼고 올라가는 멋진 언덕 동네에 위치한 집이다. 언덕을 올라가는 차 창문을 여는 순간 꽃 내음이 바닷 바람을 타고 불어왔다. 내가 살면서 그토록 자연 그대로의 꽃 향기를 맡아 본적이 있던가? 아마 없을 것이다. 라일락 꽃 향기 같기도 하면서 부드럽고 차분한 향기로 기억한다. 여행 첫 날 맡은 그 꽃 향기는 낯선 이국을 방문한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 충분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동네를 산책하면 어김없이 날 반기던 그 꽃 향기를 잊지 못 할 것이다. 사람이란 어쩌면 그런 자연에서 살아야 함인데, 서울 한복판에서 그 꽃 향기를 그리워 하며 이 글을 쓴다.


<하와이 하늘>



하와이하면 해변을 뺴 놓을 수 없다. Waikiki도 물론 좋지만 Waimea bay beach에 더 좋은 점수를 쳐주고 싶다. 에메랄드 빛 물 색과 이국적인 주변 풍경, 사람이 얼마 없는 한적함이 좋다. 이 해변에는 서양 관광객, 특히 젊은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절벽이 있다. 이들은 약 10m정도 높이의 이 절벽에서 다이빙을 즐기곤 한다. 물론 즐기는 건지 올라갔다가 어쩔 수 없이 뛰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챙피한 이야기지만 나도 패기롭게 다이빙에 도전 했다가 막상 올라가니 도저히 뛸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했다. 내려오는 길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눈 딱 감고 뛰었겠지만 내려가는 길이 눈에 아른거려서 점프는 포기하고 걸어 내려 왔다.


<Waimea bay의 절벽>


내 기준으로 하와이에 왔다면 꼭 가봐야할 곳은 China walls라는 곳이다. 하와이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절벽이다. 발 아래 바로 바다가 위치하는데 바닷물과의 높이는 약 3m 정도로 높진 않다. 이 곳이 흥미로운 이유는 파도 방향에 있다. 바다를 바라 보고 있다고 치면 일반적인 것 처럼 파도가 나를 향해 다가 오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나아간다. 파도가 절벽을 타고 옆으로 나아가면서 절벽을 깎는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절벽 표면이 맨질맨질 하고 대패로 민 것 처럼 대체로 일정하게 깎여있다. 꽤나 거칠고 큰 파도가 절벽을 타고 가다가 돌출된 바위에 맞고 부서지는 장면이 장관이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사람에게 있다. 서양 젊은 이들은 절벽 아래로 뛰어들어 거친 파도를 타며 레저를 즐긴다. 나로서는 누가 나에게 돈을 준다고 해도 안 할 일이다. 옆으로 치는 파도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3. 하와이 먹거리


하와이하면 역시 해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참치가 으뜸으로 전세계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참치 수확지다. 다양한 참치 요리가 있지만 '포케'가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 포케는 생 참치를 깍두 썰기하여 절인 양파와 야채 등을 각종 소스에 버무려 밥과 함께 먹거나 샐러드로 즐기는 음식이다. 대부분의 하와이 식당에는 이 포케가 있는 것 같다. 하와이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을 꼽으라면 랍스터, 대게 요리가 생각난다. 호놀룰루 시내에 있는 Kickin Kajun에서 새우, 랍스타, 대게, 감자, 옥수수 등을 쪄서 오일과 함께 나오는 대표 메뉴를 먹었다. 통통하고 꽉찬 게살을 오일에 찍어 먹는 그 맛이 일품이다. 서로에게 맛있는 게 살을 발라주다 보면 연인, 가족간의 애정이 돈독해진다. 이 식당은 BYOB(Bring Your Own Booze) 식당으로 술을 마실 예정이라면 자신이 마실 술을 준비해 가야 한다. 하와이는 술 판매 허가가 까다로워 대부분의 식당이 술을 팔진 않지만 BYOB는 허용한다고 한다. 내겐 축복스럽게도 하와이에는 지역 맥주가 있어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와이 맥주 회사 코나 브루잉 컴퍼니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6종류의 맥주 중 3종류를 마셔봤다. 나와 장인어른 입맛에는 LONG BOARD라는 맥주가 제일 잘 맞았다. 다른 맥주들은 과일 향이 첨가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LONG BOARD가 괜찮을 것 같다.


바르셀로나 맛집 리스트 빠르게 출발!

스페인 여행을 앞둔 사람이라면 1. 블로그 검색 2. 꽃보다 할배 3.원나잇푸드트립 등에서 맛집 정보를 찾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고 실망도 많이 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에게 바르셀로나 진짜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원나잇푸드트립'에서 권혁수가 갔던 츄레리아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비추한다. 모란역 1번출구 앞에서 파는 초코츄러스가 몇 배는 더 맛있다. 그래도 꼭 츄레리아 가보고 싶다는 분들은 100g만 사드시길.

꼭 가야겠다면 일단 맛보기만



이제부터 정말 바르셀로나 맛집 추천 리스트 시작. 나는 여행 때 맛집은 주로 TripAdvisor(여행 경험상 네XX블로그 보다 훨씬 높은 신뢰도)를 사용하거나 사람 많은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고 보는 스타일이다. 


1. Bilbao Berria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 있는 핀초 전문점이다. 늘 사람이 붐비고 웨이팅이 있지만 오전 이른 시간이나 3시~4시정도에 가면 기다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죽 늘어서 있는 핀초가 보인다.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한 뒤 접시에 핀초들을 직접 담으면 된다. 계산은 나갈때 이쑤시개 수로 한다. 가격은 개당 2.3유로. 다양한 핀초와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LA FABRICA

엠파나다 맛집으로 역시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다. 엠파나다는 남미식 만두 같은 음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연남동에도 전문점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만큼 한국 사람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음식이다. 도톰한 빵 안에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 있다. 나는 종업원의 추천을 받아 하몽&치즈를 먹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이 맛에 반해서 여행 기간동안 총 3번 정도를 방문했을 정도다. 여러 종류를 먹어 봤는데 역시 하몽&치즈를 추천한다. 하몽&치즈의 정식 명칭은 JAMON Y QUESO. 가격은 아래 사진 참조.















3. MESON DAVID

생선 요리와 타파스 전문점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LECHON(레촌)이라는 음식이다. 레촌은 돼지 뒷다리로 만든 음식인데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이렇게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먹어 본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다. 가격도 10유로로 요리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이곳의 문어 요리도 추천한다. Pulpo(뿔뽀)라는 메뉴다. 올리브유에 문어를 썰어 올린 후에 고추가루 같은 것을 뿌리는데 레촌과 곁들여 먹기 상당히 좋다. 이곳의 샹그리아도 맛이 좋다. 시원하면서 독하지 않다. 주문 할 때 뭐가 뭔지 햇갈린다면 이 블로그를 잊지말고 들어와서 아래 사진을 보여주면 주문 끝이다 :)

16시와 20시 사이는 Break time이다. 너무 일찍가서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Lechon(레촌)


Pulpo(뿔뽀,좌) / Lechon(레촌,우)


4. Pinotxo bar

보케리아 시장의 명물 Pinotxo bar는 바르셀로나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집이다. 보케리아 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날 그날 싱싱한 재료들로 다른 메뉴들을 선보인다. 이 집을 처음 본 날은 분명히 스테이크를 굽고 있었다. 다음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더니 스테이크는 없고 해산물이 있었다. 그러니 이 집에서 맛있어 보이는 재료가 있으면 주저 말고 착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르셀로나 여행 일정이 좀 더 길었다면 한 번 더 방문했을 집이다. 

개인적인 추천 메뉴는 소세지와 바닷가재 요리다. 요리랄 것도 없이 그릴에 구워져 나오지만 항구도시 답게 해산물이 정말 싱싱하다. 바닷가재는 가격이 좀 있지만 언제 또 먹어볼지 모르니 주문 하는 걸 추천한다.


 









이상 바르셀로나 맛집 추천 리스트였습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아래 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도 필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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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우리말로 하면 성 가족 성당이다. 135년이 지난 지금도 건설 중이며 오직 관광객의 입장료로만 건설 자금을 대고 있다고 한다. 완공 예정일은 2026년이다. 가우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Sagrada Familia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관람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이드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유로자전거나라를 이용해서 전문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었다. 그냥 눈으로 보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것 보다 훨씬 이해도 빠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던 것들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는 총 4개의 문이 있다. 위 사진의 문은 가우디 사후에 이어 받은 건축가들이 짓고 있는 문이다. 아직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지 않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다. 건물에 놓여있는 여러 조각상들은 모두 하나하나의 의미를 갖고있다. 성경에 나온 내용들을 그대로 조각으로 옮겨 놓았다. 나 처럼 성경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알기 쉽지 않다. 그래서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조각상은 유다의 배신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예수의 마지막 순간에 유다에게 입 맞춤을 하는 모습을 조각했다. 





정 가운데 얼굴이 없는 조각상은 성모마리아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 앞에 펼쳐져있는 예수의 얼굴은 어디에서나 보아도 예수로 보이게끔 음각으로 조각되었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이제 가장 왼쪽을 보자. 가장 왼쪽에 있는 인물이 누군지 알려졌을 때 꽤나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바로 안토니 가우디의 조각이다. 절실한 카톨릭 신자이며 자신의 반 평생을 이 성당의 건축에 걸었던 남자. 현대의 건축가들은 그를 기르는 의미에서 그의 모습을 조각했다. 그렇지만 성경 속의 성인들이 조각된 성당에 그가 함께 있어도 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정 가운데에 놓인 예수의 십자상 모습이다. 십자가 모양이 특이하다. 철골로 성당 안쪽으로 박아 놓은 모습이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십자가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문 밑으로 가서 위로 올려다 보면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알 수 있다. 성당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밑에서 위를 올려보는 것을 권한다.





성당의 다른 쪽으로 가보면 가우디가 지은 '탄생의 문'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130년 넘게 짓고 있으니 그럴 만도하다. 이 문은 예수의 탄생을 표현하고 있다. 눈 내리는 겨울날 태어난 예수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가운데에 눈내리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역시 탄생의 문의 조각들에도 나름의 스토리가 있다.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아래 사진에 관한 것이다.





어느 왕에 관한 이야기다. 가이드가 구체적인 왕 이름까지 얘기해줬는데 뒷 얘기가 강렬해서 이름은 잊었다. 이 왕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두려워한 나머지 나라의 모든 갓난 아기들을 죽였다고 한다. 위 조각은 이 왕이 아기들을 죽이는 장면을 나타내었다. 가우디는 죽은 아기들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하기 위해 석고 본을 뜨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기들이 석고가 굳을 때까지 가만히 있을리가 만무하다. 그래서 가우디는 한 병원을 찾아가 실제로 죽은 아기들의 시체로 본을 떴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색으로 가득하다. 스테인 글라스가 자연광을 받아 성당 내부를 물들이고 있다. 해의 방향에 따라 성당 내부의 색이 달라진다고 한다. 자연과 융화되는 가우디의 건축 성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관람 시간이 끝난 성당의 밤 풍경도 일품이다. 벤치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며 바라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선 것이 아쉽다. 성당 야경 사진은 성당을 바라보고 조금만 뒤로 가다보면 호수와 벤치가 나오는 작은 공원에서 찍을 수 있다.





가우디 건축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내부까지 관람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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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은 구엘이라는 사람이 건축가 가우디에게 의뢰해서 지은 곳이다. 구엘은 가우디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다. 구엘공원은 처음에는 주거단지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다. 구엘은 주택단지를 조성하여 분양하려는 계획으로 가우디에게 건축을 의뢰한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단 3가구만 분양 되었다. 하나는 구엘 자신이 사는 집, 또 하나는 구엘 가문의 변호사의 집, 마지막 하나는 가우디의 집이다. 중심 시가지와 너무 멀고 언덕 높은 곳에 있던 것이 분양 실패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구엘의 후손들이 이 부지를 시에 기증하여 현재의 구엘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구엘씨에겐 속쓰린 일이지만 덕분에 우리는 가우디 건축의 진수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구엘공원 입장료 및 가는 방법

입장료:  성인 1인당 7유로

가는 방법:  (카탈루냐 광장 출발 기준) 엘꼬르테 잉글레스 앞 버스정류장에서 24번 버스 탑승 -> Ctra del Carmel - Parc Güel 정류장 하차 (40분 소요) -> 버스로 왔던 길로 조금만 내려가면 구엘공원 입구가 보임


나는 유로자전거나라 가우디투어를 통해서 다녀왔다. 가우디투어는 대중교통 투어와 버스 투어가 있는데 버스 투어를 신청해서 전세 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했다. 




구엘 공원의 광장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2017년 11월 기준) 그렇다 하더라도 공원 관람하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 위 사진에 보이는 십자가는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십자가 모양으로 보인다고 한다. 절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가우디의 성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원래 운동장으로 사용하려고 설계했다고 한다. 현재는 광장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에서는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다 보인다. 구불 구불 이어져 있는 타일 벤치에 앉아서 잠시 바르셀로나 시내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구엘 공원 광장에서 저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그나저나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진이 엄청 음침하다.




타일 벤치에는 꼭 앉아보도록 하자. 가우디가 이 벤치를 만들 때 실제 인부들의 앉은 모습을 본 뜬 후에 이 벤치에 적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앉으면 인체공학적으로 상당히 편안하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 타일 벤치의 문양들은 상당히 다채롭고 신비롭다. 구엘 공원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가우디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





파도의 모습을 형상화 해서 건축을 지었다는 곳이다. 이 위로 마차가 지나가도록 했다고 한다. 돌들을 인위적으로 깎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어 붙였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건축에 투영시키려는 가우디의 노력이 다시 한 번 나타나는 부분이다.







공원 곳곳에는 이렇게 많은 야자수들이 있다. 파란하늘에 널려있는 야자수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많은 분위기를 갖고 있는 도시다.





광장 아래로 나려오면 높은 기둥들이 광장을 받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공간은 시장(Market)으로 사용하려 했다고 한다. 이 기둥들은 단순한 지지 역할 뿐만 아니라 배수로 역할도 한다. 기둥 안에 배수관이 있다고 한다. 비가 오더라도 운동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기둥 천장에는 해와 달, 별 등을 상징하는 모자이크들이 있다. 이 모자이크들을 자세히 보면 깨진 병, 도자기 등 일상적인 생활 용품으로 만들어져있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응용하는 가우디의 창의성이 놀랍다.





기둥 공간 밖으로 나오면 이런 모습이다. 이 곳에 그 유명한 도마뱀이 있다. 이 도마뱀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비가오면 기둥을 따라 흐르는 빗물이 이 도마뱀으로 나오게 된다. 즉 배수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유명한 도마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배수로다.





가장자리에 나와있는 가고일들도 단순 조형물이 아니라 벤치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주는 배수로다. 놀랍도록 세심한 배려가 건물 곳곳에 나타나있다.





이 건물은 경비원의 집이였다고 한다. 현재는 기념품 가게를 활용되고 있다. 경비원의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단지 내에 경비원의 집까지 설계했다. 이도 모자라서 그 옆에는 경비원의 가족들이 살 수 있는 집도 마련했다. 시내 중심가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이다


.

경비원 가족들의 집





구엘 공원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타일 구경이다. 곳곳에 정말 예쁜 문양의 타일들이 즐비하다. 하나하나 모양이 다 다르며 풍기는 느낌도 다르다. 이 모자이크 모양은 가우디가 즐겨 쓰는 기법인데 이를 트렌카디스 기법이라고 한다. 세라믹을 깨트려서 조각조각 붙이는 기법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구엘공원은 꼭 들르도록 하자.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융화되려 했던 가우디의 건축정신을 느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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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

약 2달전에 다녀온 바르셀로나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약 일주일을 그곳에서 보냈지만 더 있고 싶을 만큼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여행을 앞둔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은 아마 '어떻게하면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즐기고 올까?'일 것이다.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 글을 통해서 작은 정보라도 나누고자 한다. 


이것 저것 다 해보면 좋겠지만 시간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가 무엇인지 보고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보자.



첫번째. 카탈루냐 국기 매고 다니기

최근 일어난 독립 투표 사건으로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자치지방으로 약 300년전 스페인에 흡수되었다. 긴 역사로 따지고 보면 300년은 꽤 짧은 시간이다. 카탈루냐 지방 사람들은 아직도 독립을 원하고 있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게 높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 제1의 도시이다. 도시 곳곳에는 스페인 국기 대신 카탈루냐 국기(국가는 아니지만 편의상 국기라고 하자.)가 걸려있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자신들을 스페인 사람이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말한다. 내가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만난 룸메이트는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나와의 첫 만남에서 자신을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정도로 자신의 지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르셀로나다. 서울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이 한글로 된 셔츠, 모자등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 해보자. 일반 여행객에게 보다 더 호의적인 인상을 받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나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동안 카탈루냐 국기를 사서 가방에 매고 다녔다.



사진을 찍는 내 모습에서 카탈루냐 국기를 찾아 볼 수 있다.



결과는 대성공.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거닐 때 나에게 다가와 고맙다고 인사를 건내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혹시 아는가, 가방에 카탈루냐 국기를 매달고 다니면 바르셀로나 출신 소매치기에게도 없던 양심이 생겨 날지도. 국기는 바르셀로나 기념품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유로 정도. 기념품 샵 사장들은 이민자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부른다. 흥정은 필수다.


5유로만 투자하면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넘어 갈때는 가방안에 잘 넣어 두도록 하자. 



Si (yes)에 투표하세요. 독립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하라는 투표 독려 홍보판



독립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르는 바르셀로나 시민들



두번째, 전문 설명과 함께 가우디 투어 즐기기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 살린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 곳곳에는 가우디의 흔적이 남아있고 많은 이들이 그것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찾기도 한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구엘공원 등은 바르셀로나에 온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씩은 들르는 코스 중에 하나이다. 모두 같은 건물을 보지만 어떻게 관람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눈으로 보면서 설명없이 건축물 자체를 즐기는 방법,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방법,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관람하는 방법 등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성가족성당)



나는 가우디 투어를 즐기는 방법으로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 가이드라고 해서 꼭 스페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유로자전거나라' 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유럽 여행자에게는 꽤 유명한 가이드 전문 회사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아주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까사밀라







세번째, 플라멩코 보기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정통 플라멩코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 나처럼 안달루시아 지방이 여행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바르셀로나에서 꼭 플라멩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TARANTOS라는 공연장에서 관람했다. 이 곳에서는 관람료 15유로만 지불하면 30분 분량의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 있다. 맥주나 와인 등을 한잔 곁들이면서 봐도 좋다. 입장료만 내면 관람이 가능하니까 따로 술이나 음료등을 시킬 필요는 없다.





코스요리 저녁을 먹으며 관람하는 공연장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카탈루냐 음악당에서도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 이처럼 공연 형태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보자. 가슴을 울리는 기타 선율과 격렬한 구두 발굽의 울림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플라멩코 공연 정보 :http://www.flamencotickets.com/barcelona-flamenco-shows)







네번째, 자전거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 가기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 넓게 펼쳐진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야자수들. 발놀림 경쾌하게 패달을 밟다보면 어느새 바르셀로나와 정이 들고 만다. 이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있지만 다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싶어진다.



바르셀로네타 해변



아내와 나는 가끔씩 바르셀로나에서의 좋았던 순간들을 꼽아보곤 한다. 그때마다 해변에서의 자전거는 빠지지 않는다. 이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우리는 자전거를 구매했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가에서 자전거를 렌트해서 바르셀로네타로 가보자. 또 다른 도시의 모습이 다가올 것이다.









다섯번째, 구시가지에서 길 잃기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라발지구를 구시가지라고 할 수 있다.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과 길 그리고 조명이 은은하게 어우러져있다. 해가 지면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돌아다녀 보자. 비슷비슷하게 생긴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하지만 오히려 길을 잃은 것이 반갑게 느껴질 만큼 주옥같은 가게와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한 날의 저녁 정도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구시가지 골목 구석 구석을 누벼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생각하는 바르셀로나 밤 풍경의 압권은 레이알 광장이다. Placa Real로 구글맵에 검색하면 나온다. 해가 완전히 지고 밤이 찾아오면 이 곳을 꼭 방문하자. 위에 소개한 플라멩코 공연장 TARANTOS도 레이알 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가면 가우디의 작품인 가로등도 만나 볼 수 있다. 







가우디 가로등



호텔을 구시가지에 잡아도 좋다. 나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 바르셀로나 카테드랄(Hotel Barcelona Catedral)에 5일 동안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인 카탈루냐 광장과도 가깝고 구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르셀로나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다. 람블라스 거리,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 대성당, 레이알 광장 등 맛집과 명소들이 가까운 구시가지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바르셀로나 카테드랄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대성당 사진이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면 이 성당의 종소리가 들린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면서 듣는 종소리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를 다루었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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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바르셀로나 공항. 이제 시내의 호텔로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 공항버스, 택시, 기차, 지하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택시가 제일 편하겠지만 비용을 따져보면 공항버스가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먼저 공항에 도착하면 BUS 표지판을 찾아가면 된다. 아래 사진 참조. 아래로 한 층 내려가야 하니 당황하지 말고 따라가면 된다. 내려가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나오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정류장 옆에서 버스 티켓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T1 터미널에서 내렸다면 A1 버스를 타야 시내로 진입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2가지다. 자동티켓판매기에서 구입하는 것과 버스기사에게 바로 구입하는 방법이다. 짐도 있고 여러가지로 번잡 할 것 같아서 미리 자동티켓판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티켓 가격은 왕복 10.2유로다. 자동티켓판매기는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A1 버스의 노선 정보는 아래 사진 참조.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 광장에서 내린다. 여행 일정을 마치고 시내에서 공항으로 돌아오는 버스도 내린 위치에서 타면 된다.


버스에는 사진과 같이 짐을 싣는 공간이 따로 있다. 이곳에 짐을 실으면 된다. 다만 자기 짐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들고 도망가는 소매치기가 있다고 하니 짐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여행 일정 내내 소매치기를 당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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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서 1시에 미니 밴을 타고 비엔티엔에 5시경에 도착했다. 방비엥에서 버스 탈 때 한인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혹시 한국분들 계시면 한인 쉼터에서 내리면 된다고 Tip도 주셨다. 사실 오후 5시에 비엔티엔 도착에 밤 12시 비행 출발이라 특별히 뭐 할 수 있는게 있나 했지만 의외로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이었다. 처음 도착해서 한인 쉼터 사장님에게 공항으로 가는 툭툭 예약도 하고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슬슬 기념품을 사기 위해 출발했다.


한인 쉼터에서 사원을 지나 마주한 매콩강. 강을 국경으로 맞은 편은 태국이다.


Home Ideal


사실 라오스 하면 딱히 떠오르는 기념품이 없다. 일반 공산품도 우리 나라보다 품질이 많이 떨어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품 또한 없다. 선물로 뭘 사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떠오른게 라오스 커피! 먼저 다녀간 친절한 블로거 분들의 글을 검색해서 찾아낸 Home Ideal. 약간 큰 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위치는 글 가장 하단 지도에 첨부!


1층 한켠에 커피가 쭉 진열되어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상당히 고민하다가 카운터 종업원에서 Best seller가 뭔지 물어서 구입한 커피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에 타 먹는 커피가 아니라 내려먹는 가루 커피이다. 난 커피를 안좋아해서 한번도 안마셔 봤는데 선물 받은 여친님께서는 상당히 맛있다고 자주 드신 모양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한 봉지에 우리나라 돈으로 4천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Light, middle, strong 세 단계의 맛이 있는데 middle이 제일 맛있는 모양이다. 카운터 종업원이 한국 사람들 커피 정말 많이 사간다고 얘기하더라.. 나도 한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커피를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대답해주고 나왔다.



KK BBQ


Home Ideal은 생각보다 비엔티엔 시내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5일 내내 쪼리만 신고 돌아다닌 발이 퉁퉁 붓기 시작했다. 다시 매콩강변으로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에 저녁을 먹기위해 어슬렁 거리던 중 분위기가 아주 좋아보이던 노천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 이 집은 구글 지도에도 검색이 안된다. 방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HOTEL BEAU RIVAGE MEKONG을 검색해서 가시길.


메뉴는 기본적으로 튀김 요리. 거기에 하이네켄을 시키면 미녀 하이네켄 직원 언니가 직접 술도 따라주신다. 일종의 프로모션 서비스! 거기다 라이브 무대도 있어서 실력 좋은 가수 분들이 기타와 함께 강변의 밤에 어울릴 만한 감미로운 노래들을 불러주신다. 가사를 하나도 못알아 듣는건 함정.


너무 배고파서 사진도 없이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매콩강변에는 이런 노천 술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 이 가게가 가장 분위기도 좋고 깔끔한 듯해서 추천한다.




아름다운 매콩강변의 밤 풍경


포스팅한 모든 장소를 지도에 담아 봤습니다. 천천히 살펴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라오스 여행 둘쨋날 포스팅. 전 날 사쿠라바에서 보드카 과음했다. 티셔츠를 4장을 얻어 왔으니.. 그래서 둘 쨋날 아침에는 해장을하러 방비엥에서 유명한 일명 '나PD 쌀국수' 집을 갔었다. 솔직한 후기를 남기자면 현지 쌀국수 느낌보다는 국내에서 한국인 입 맛에 맞춘 쌀국수 느낌이 강했다. 첫날 비엔티엔 RD Guesthouse 앞에서 먹은 쌀국수에 홀딱 반한 나에겐  나PD 쌀국집의 까오삐약은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마지막날 아침에 먹은 KAI NOODLE SHOP을 추천하고 싶다. 막날 아침엔 국내 블로그, Tripadvisor 등에 소개되지 않은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숙소에 나와서 어슬렁 어슬렁 둘러보니 유독 현지인들이 많은 식당이 있었다.



Kai noodle shop


위치는 사쿠라바 옆 대로변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올려놓은 구글 지도 참고)

우리의 장터 느낌으로 노상에 음식을 쭉 내놓고 주문을 하면 안쪽 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쌀국수와 똠냥꿍, 월남쌈 등을 판다. 쌀국수는 앞에 내어놓고 팔지 않는다 그냥 rice noodle with chicken 이라고 주문하면 된다.




똠냥꿍에 들어가는 재료들. 똠냥꿍은 고수향이 강하니 고수가 정말 싫으신 분들에겐 비추





월남쌈을 자르고있다. 포장해서도 아침 대용으로 판매하는데 내가 먹어본 월남쌈 중에 단연 최고다





인생 월남쌈. 땅콩 소스와 찍어먹는 그 맛은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듯 하다.


고수에 거부감이 없고 진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이 먹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식당이다.





Smile beach bar


내가 동남아 특히 라오스로 여행을 떠나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쁜 일상을 잊고 더운 나라에서 멍~하니 누워 있고 싶어서였다. 거기에 딱 맞는 bar가 있었다. 바로 smile beach bar


Smile beach bar는 칵테일 한 잔을 주문하면 1시간 동안 해먹에 누워서 여유롭게 쉴 수 있다. 칵테일 한 잔 더 시키면 Many hours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침 먹고 튜빙 즐기기 전에 여유롭게 누워 있었다.


자세한 위치는 역시 아래 첨부한 지도를 참고하시길. 지도에 표시한 곳 근처에 가면 이러한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Smile beach bar 들어가는 길. 시골 숲 길을 걷는 듯 하다. 계속해서 직진하면 bar가 나온다.





해먹 위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모히또. 남쏭강이 앞에 있어서 강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방비엥 튜빙


방비엥은 관광도시 답게 많은 액티비티들이 존재한다. 동굴 튜빙, 카약, 짚라인 등등. 카약은 다른 나라에서 해본 경험이 있어서 과감히 패스했고 짚라인은 안전 불감증.. 사실 수 Km나 되는 길이의 케이블이 정전이 밥먹듯이 일어나는 이 나라에서 안전하게 버텨 줄지 불안해서 패스


튜빙은 물에 내 몸을 맡기고 둥~둥 떠내려오는 그 맛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여행 전부터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나이 먹은건지.. 여행에선 편안히 쉬는게 좋아지는 것 같다


튜빙의 또 다른 재미는 중간 중간 나오는 클럽(혹은 bar)에서 양키 형아 누나들과 같이 배구, 농구, 술 게임등을 Crazy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백인이 워낙 많아서 수줍은 우리 한국인들이 쉬이 끼질 못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쓸데없는 우려일 뿐 그들은 항상 열려있다. 맥주 들고 웃으며 과감히 다가가서 색다른 경험을 즐기시길.  이러한 클럽들은 주로 오후 3시나 되야 활성화 되므로 3시 이후에 tubing을 즐기는 걸 추천한다.




튜브에 타서 물에 몸을 맡기며 찍은 사진. 우기에는 1시간 30분이면 내려온다. 건기에는 3시간 정도






Club에서 미친듯이 노는 것도 좋지만 그런 광기는 한국에서도 충분하다. 여기선 유유자적하고 싶다.




여행지의 유명한 관광 명소를 찍는 것도 좋지만 난 일상의 풍경을 찍는 걸 좋아한다. 그 나라 사람들이 매일 출근하는 도로, 매일 걷는 길, 상점들의 모습들


라오스에는 고층 건물이 없다. 수도 한복판에서도 우리나라 강남, 여의도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층 건물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라오스의 하늘은 더 넓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노을녘 담은 비엔티엔의 풍경, 매콩강을 국경으로 건너편은 태국이다






방비엥 중심가의 풍경. 하늘이 참으로 푸르다






비엔티엔의 저녁 모습





아침 비엔티엔의 거리. 간판의 내용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길. 차선이 안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문


오후 1시 조금 넘어서 방비엥에 도착했습니다. VIP 미니 버스 (5만낍) 탔는데 승차감도 괜찮고 자리도 좁지도 않고 길도 나름 잘 포장되어 있어서 괜찮게 왔습니다. 근데 비엔티엔으로 돌아갈때는 정말 고생했습니다. 조금 낡은 미니 버스라서 승차감이 너무 안좋더군요. 바닥의 진동이 그대로 전해지고 덜컹거림이 너무 심해서 한 숨도 못자고 4시간 달려왔습니다. 그치만 라오스에선 이 정도는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 가는게 속 편합니다.


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Check in -> Viman Vang Vieng에서 식사 (완전 강추!!) -> 오토바이 렌트(강추 또 강추) -> 블루라군 -> 샤워 후 마사지 -> Peeping som's 저녁 식사 -> 사쿠라바 



본문


1. 호텔


방비엥 부띠끄 호텔 (Vang vieng boutique hotel)에서 2박을 했습니다. RD Guesthouse 앞 하나투어에서 미니 버스를 타면 방비엥 부띠끄 호텔 바로 앞에 내려줍니다RD Guesthouse를 겪어본 저희로서는 이 곳은 천국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호텔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분도 상당히 친절 하셨습니다. 또한 영어가 능숙하셔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 호텔은 아침에 정전을 종종 겪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침에 씻는데 불이 나가더니 다행인지 뭔지 오후 6시 쯤에는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밤까지 안들어왔으면 에어컨도 못키고 잘 뻔 했네요. 이런 정전 사태에도 주인은 침착~ 합니다. 저녁에는 100%는 전기 들어오니까 걱정말라고 여유로워 보이더군요. 종종 겪는다는 소리겠죠?

하우스 키핑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깔끔하게 잘 치워주십니다. 방이 많이 더럽다면 1달려 정도 tip을 배게 위에 올려놓는 센스 발휘 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시트 및 침구류 눅눅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또한 화장실은 비록 제 짧은 라오스 여행 기간이지만 화장실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수압이 좀 약합니다. 3명이 딱 잘 수 있는 패밀리 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블침대 하나에 싱글침대 하나 있는 방에서 숙박했습니다.




2. viman vang vieng


Tripadvisor 방비엥 음식점 부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집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태국에서 태어나시고 독일에서 자라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태국음식, 독일음식 둘 다 취급합니다.  이 집에서 가장 가장 가장!! 맛있는건 카레! 카레 꼭 드십쇼 두 번 드십쇼 정말 맛있습니다. 슈니첼도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팟타이도 추천 해주시는데 팟타이는 조금 짭니다. 조금 덜 짜게 부탁하셔도 되고 다른걸 드셔 보셔도 좋습니다. 위치는 Tripadvisor에도 나오지만 부정확한 위치입니다. 제가 아래 첨부한 지도 참고 하시면 쉽게 찾으 실 수 있습니다.

비엔티엔으로 돌아가는 버스표 발품팔면서 예약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여기 사장님이 직접 예약 해주십니다. 버스를 타는 위치는 비엔티엔에서 방비엥 올 때 내려준 그 여행사 앞 입니다. 방비엥 부띠끄 호텔 바로 바로 앞입니다. 버스 타는 위치도 괜찮고 발품팔기 귀찮아서 그냥 여기 사장님한테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5만낍.  놀다가 티켓 잃어버려서 다시 써달라고 찾아 갔다가 사장님 허둥지둥 하시는 바람에 유리컵 깨셔가지고 그거 치우는거 도와드린건 안자랑..





3. 블루라군 및 오토바이 렌탈


블루라군에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뚝뚝 2. 자전거 3. 오토바이 저는 3번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가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특히 남자 분들이시라면. 블루라군 까지 가는 길이 약 6km 정도 됩니다. 이 길이 정말 잘~ 포장되어 있어서 오토바이 타고서 주변 풍경 보면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달리면 정말 여행온 기분 납니다. 기분 끝내 줍니다. 가격은 40만낍입니다. 처음에 50만낍 부르더군요. 40만 낍으로 흥정했습니다. 딴데 가는 척했더니 40만낍으로 깎아 주네요 ㅋㅋㅋ 또한 저희는 몰랐는데 오토바이 렌트를 하면 기름을 넣으라고 지도를 줍니다. 기름은 속도계 밑에 게이지 보시고 많이 남았으면 안넣으셔도 되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1리터만 넣으셔도 충분합니다. 저는 괜히 2리터 넣어서 돈 아까웠네요. 블루라군에 대한 포스팅은 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유명하니까요. 하지만 다이빙은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별로 안 높아보여도 막상 올라가면 높습니다. 무서워요 ㅋㅋ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중간에 멈춰서 찍은 사진. 툭툭을 탄다면 못 찍을 장면 들입니다. 가격도 툭툭보다 저렴합니다.










결론


이 날 마사지는 Viam Vang Vieng 식당 바로 옆에있는 사바이디 마사지샾에서 받았습니다. 무난한 가격에 무난한 마사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마사지 샾은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방비엥에는 많은 마사지 샾들이 있습니다. 저녁 시간 넘어서 오빠 마사지~ 오빠 마사지~ 하는 집은 대부분이 퇴폐 마사지인 듯 합니다. 젊은 여성들이 호객 행위를 합니다.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삼겹살 샤브샤브 집인 Peeping som's는 워낙 유명해서 따로 내용을 담지는 않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은 음식은 맛있습니다. 처음 맛보는 신기한 맛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맛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듯 합니다. 다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더웠습니다! 너무! 저희 자리가 선풍기 바람이 안오는 자리라 그런지 몰라도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땀을 한바가지를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이거 먹고 숙소가서 다시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으니 선풍기 앞에서 드시는거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포스팅한 장소들 나타나있는 지도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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