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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장비병 아닙니다.

소니 팬케익 렌즈 SEL20F28 사용 후기

A6000에 쓸 스냅 렌즈로 SEL20F28을 구입하여 약 2달간 사용했습니다. 소니 크롭바디의 거의 유일한 팬케익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SEL16F28도 팬케익 렌즈입니다만 화질이 워낙에 안좋아서 상당히 많이 까이는 렌즈 중 하나입니다. SEL20F28에 소니가 붙인 별명은 셀카렌즈이지만 사실상 크롭바디에 20mm 구간이면 셀카가 거의 얼굴밖에 안나옵니다.




초점거리

20mm 

35mm환산 초점거리 

30mm 

최소 초점거리 

0.2m

필터 직경 

49mm 

조리개 범위 

F2.8-16 

무게

69g

가격

287,470원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 입니다. A6000에 물려서 사용하면 다 합쳐도 무게가 400g이 안되거나 조금 넘을 것입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일상을 기록하기엔 이만한 렌즈가 없죠. 가격도 중고가 20만원선에 구할 수 있는 착한 가격입니다. 조리개가 F2.8이지만 이 작은 크기에 F2.8이면 크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렌즈캡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아마 크게를 줄이기 위해서 고안해낸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SEL20F28을 약 2달간 사용하고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몇가지 단점 때문인데요. 선예도가 좀 떨어집니다. 일상을 기록하기에는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좀 더 퀄리티 있는 사진을 찍고 싶은 저에겐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 렌즈는 OSS (손떨방)이 없는 렌즈입니다. 20mm광각이므로 손떨방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조도 환경에서는 불리한게 사실입니다. 사실 화질과 조금 높은 조리개 수치 말고는 별 단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일상을 기록하거나 내장 손떨방이 있는 A6500 바디에 물리면 VLOG 용도로도 사용 가능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폰카가 워낙 잘나와서 사실 화질에 약간 손해를 보면서 카메라를 굳이 들고 다녀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화질이 떨어지는 가벼운 렌즈보다야 무게가 조금 나가도 화질이 좋은 렌즈를 들고 다녀야 카메라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되기도 하네요. 물론 A6000과 SEL20F28로 찍은 사진이 폰카보다는 화소, 선예도 면에서 더 우수 하겠지만 요즘엔 사진을 거의 다 스마트폰으로 보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느끼는게 함정이겠죠.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소개하면서 리뷰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