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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

약 2달전에 다녀온 바르셀로나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약 일주일을 그곳에서 보냈지만 더 있고 싶을 만큼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여행을 앞둔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은 아마 '어떻게하면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즐기고 올까?'일 것이다.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 글을 통해서 작은 정보라도 나누고자 한다. 


이것 저것 다 해보면 좋겠지만 시간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가 무엇인지 보고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보자.



첫번째. 카탈루냐 국기 매고 다니기

최근 일어난 독립 투표 사건으로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자치지방으로 약 300년전 스페인에 흡수되었다. 긴 역사로 따지고 보면 300년은 꽤 짧은 시간이다. 카탈루냐 지방 사람들은 아직도 독립을 원하고 있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게 높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 제1의 도시이다. 도시 곳곳에는 스페인 국기 대신 카탈루냐 국기(국가는 아니지만 편의상 국기라고 하자.)가 걸려있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자신들을 스페인 사람이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말한다. 내가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만난 룸메이트는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나와의 첫 만남에서 자신을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정도로 자신의 지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르셀로나다. 서울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이 한글로 된 셔츠, 모자등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 해보자. 일반 여행객에게 보다 더 호의적인 인상을 받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나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동안 카탈루냐 국기를 사서 가방에 매고 다녔다.



사진을 찍는 내 모습에서 카탈루냐 국기를 찾아 볼 수 있다.



결과는 대성공.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거닐 때 나에게 다가와 고맙다고 인사를 건내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혹시 아는가, 가방에 카탈루냐 국기를 매달고 다니면 바르셀로나 출신 소매치기에게도 없던 양심이 생겨 날지도. 국기는 바르셀로나 기념품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유로 정도. 기념품 샵 사장들은 이민자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부른다. 흥정은 필수다.


5유로만 투자하면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넘어 갈때는 가방안에 잘 넣어 두도록 하자. 



Si (yes)에 투표하세요. 독립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하라는 투표 독려 홍보판



독립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르는 바르셀로나 시민들



두번째, 전문 설명과 함께 가우디 투어 즐기기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 살린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 곳곳에는 가우디의 흔적이 남아있고 많은 이들이 그것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찾기도 한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구엘공원 등은 바르셀로나에 온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씩은 들르는 코스 중에 하나이다. 모두 같은 건물을 보지만 어떻게 관람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눈으로 보면서 설명없이 건축물 자체를 즐기는 방법,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방법,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관람하는 방법 등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성가족성당)



나는 가우디 투어를 즐기는 방법으로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 가이드라고 해서 꼭 스페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유로자전거나라' 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유럽 여행자에게는 꽤 유명한 가이드 전문 회사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아주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까사밀라







세번째, 플라멩코 보기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정통 플라멩코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 나처럼 안달루시아 지방이 여행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바르셀로나에서 꼭 플라멩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TARANTOS라는 공연장에서 관람했다. 이 곳에서는 관람료 15유로만 지불하면 30분 분량의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 있다. 맥주나 와인 등을 한잔 곁들이면서 봐도 좋다. 입장료만 내면 관람이 가능하니까 따로 술이나 음료등을 시킬 필요는 없다.





코스요리 저녁을 먹으며 관람하는 공연장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카탈루냐 음악당에서도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 이처럼 공연 형태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보자. 가슴을 울리는 기타 선율과 격렬한 구두 발굽의 울림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플라멩코 공연 정보 :http://www.flamencotickets.com/barcelona-flamenco-shows)







네번째, 자전거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 가기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 넓게 펼쳐진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야자수들. 발놀림 경쾌하게 패달을 밟다보면 어느새 바르셀로나와 정이 들고 만다. 이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있지만 다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싶어진다.



바르셀로네타 해변



아내와 나는 가끔씩 바르셀로나에서의 좋았던 순간들을 꼽아보곤 한다. 그때마다 해변에서의 자전거는 빠지지 않는다. 이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우리는 자전거를 구매했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가에서 자전거를 렌트해서 바르셀로네타로 가보자. 또 다른 도시의 모습이 다가올 것이다.









다섯번째, 구시가지에서 길 잃기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라발지구를 구시가지라고 할 수 있다.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과 길 그리고 조명이 은은하게 어우러져있다. 해가 지면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돌아다녀 보자. 비슷비슷하게 생긴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하지만 오히려 길을 잃은 것이 반갑게 느껴질 만큼 주옥같은 가게와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한 날의 저녁 정도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구시가지 골목 구석 구석을 누벼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생각하는 바르셀로나 밤 풍경의 압권은 레이알 광장이다. Placa Real로 구글맵에 검색하면 나온다. 해가 완전히 지고 밤이 찾아오면 이 곳을 꼭 방문하자. 위에 소개한 플라멩코 공연장 TARANTOS도 레이알 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가면 가우디의 작품인 가로등도 만나 볼 수 있다. 







가우디 가로등



호텔을 구시가지에 잡아도 좋다. 나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 바르셀로나 카테드랄(Hotel Barcelona Catedral)에 5일 동안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인 카탈루냐 광장과도 가깝고 구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르셀로나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다. 람블라스 거리,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 대성당, 레이알 광장 등 맛집과 명소들이 가까운 구시가지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바르셀로나 카테드랄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대성당 사진이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면 이 성당의 종소리가 들린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면서 듣는 종소리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해야할 5가지!'를 다루었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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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친구도 이쪽으로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마침 카탈루냐 독립 투표 시기와 맞물려서 상당수의 가게가 동맹 파업했다고 하더라고요. -_-;;;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홍대 이런 길거리 가게들도 다 문을 닫은 셈이라고 해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_+
    레이알 광장 쪽에서 찍으신 사진들이 특히 좋네요.
    전 가본 적이 없지만 왠지 스페인의 공기를 잘 담아낸 사진들 같아요. :)

    • 저는 다행히 독립 투표 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히려 독립에 대한 희망 때문인지 도시에 활기가 가득했었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