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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맛집 - 이미 맛있기로 소문난 마쯔무라 돈까스

오감이 2019. 2. 2. 21:32

마쯔무라 돈까스는 구글에 돈까스 맛집이라고 치면 나오는 여러군데의 서울 돈까스 맛집에 속해 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맛집입니다. 본점은 창동에 있는데 노원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노원역 바로 옆에라 접근성이 좋아서 한 번 방문해 봤습니다. 





노원역에서 제일 좋아하는 돈까스집이 있는데 과연 그 집과 비교해서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돈까스 집은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열심히 사진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마쯔무라 돈까스는 입구에서 -1점 감점 먹고 들어갑니다. 입구 찾기가 드릅게 힘듭니다. 건물을 뒷편에 입구가 있습니다. 건물을 반 바퀴 삥 돌아야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계단 난간 공사중이어서 찾기가 더더욱 힘들었네요. 입구가 아닌 줄 알았어요. 애먼 노래방 출입문만 한 번 열어 봤습니다.


메뉴는 등심, 안심, 치킨 돈까스 등이 있는데 오는 사람마다 대부분이 치킨돈까스를 주문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치킨 돈까스가 다 떨어지고 등심, 안심 돈까스 나갈 때 사이드로 나오는 몇 조각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등심, 치즈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치즈 돈까스의 영롱한 자태입니다. 치즈도 맛있고 고기 맛도 두툼하고 좋았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치킨까스를 찾는 이유가 있었네요. 사이드로 나온 치킨까스 한입 딱 먹는데 진짜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치킨인가 솜사탕인가? 입에 들어오자 마자 샥 녹아버리는데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내와 한 입 먹자마자 동시에 말했네요. 다음에는 좀 더 일찍와서 치킨까스를 먹어야겠다.. 여러분도 치킨까스 한 번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돈까스 튀김과 고기는 좋았는데 제 입에는 소스가 좀 짰습니다. 다 먹고 나니 입에 짠 맛이 계속 돌아서 불편했습니다. 깍두기와 밥은 무한제공 됩니다. 깍두기는 공장에서 사다 쓰는 것 같아서 별로 손이 가진 않았습니다. 


창동 본점은 상당히 유명하고 맛이 좋은 것 같은데 사실 노원점은 치킨까스 먹을 생각으로 갈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부러 찾아 올 것도 없이 노원이나 혹은 근처 왔을 때 한 번 쯤 와 볼만한 집이라고 생각되네요.


갑자기 리뷰가 좀 부정적으로 된 것 같아서 쓰면서도 당황스럽네요. 맛은 있는데 치킨까스를 제외하곤 딱히 특별 할 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급 숙연...)


마지막으로 언제나 우리 마음에 평화를 주는 치즈 늘어나는 장면을 보여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