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Senses [오감]

오만것에 대한 기록

Photo/소니 A6000 2017.07.02 17:42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병원 앞 횡단 보도가 북적거린다. 무슨 일인가 하고 지켜보았다. 신호가 파란 불로 바뀌자 여러명의 사람이 달려 나가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다!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알고 보니 발레를 하는 사람들의 깜짝 공연인 듯 했다. 부랴부랴 사무실에 가서 마침 출근할 때 챙긴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공연을 할 발레단은 횡단 보도 앞에서 파란불이 켜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운 선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

Photo/소니 A6000 2017.06.04 20:34

모처럼 무료한 토요일 밤 9시, 후배 녀석이 갑자기 응봉산 야경을 찍으러 가잔다. 마침 잘 됐다 싶어 부리나케 장비를 챙겨 아픈 다리를 끌고 올랐다. 이 날 시정거리는 무려 20km. 오랜만에 만나는 탁트인 서울 하늘이었다. 요즘 하늘이 참 맑은 것 같아서 좋다. 카메라는 A6000 렌즈는 Zeiss Touit 32mm f1.8 

Photo/필름 카메라 2017.05.27 21:37

사진을 취미로 찍는 사람에게 프로 사진가들이 많이 하는 조언 중 하나는 바로.'사진을 함부로 지우지 마라'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진이거나 엉망인 사진은 과감히 지우지만 애매모호한 사진은 남기는 편이다. 작년 이케아에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 하나가 마음에 썩 들진 않았지만 그냥 두었다. 오랜만에 예전 사진들을 주욱 둘러보는데 이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처음 사진을 봤을 때에는 주변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몇 달이 지나 다시 ..

Photo/필름 카메라 2017.03.20 12:01

실로 오랜만에 가본 경복궁이다. 친한 형의 외국인 친구들과 다녀왔다. 그들에게 낯선 나라의 고궁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 왔을까.

Photo/필름 카메라 2017.03.06 20:21

내 자식같은 미러리스를 친구에게 빌려 줬다. 대만 여행을 간다는 대학 동기들. 정말 아끼는 카메라여서 눈물을 머금고 보내줬다. 비록 주인은 한 번도 가본적 없는 대만이지만 너라도 가서 많은 것을 담아 오렴. 어서 보고 싶구나. ㅋㅋㅋㅋ그래서 2017년 3월의 첫 주말에는 필름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섰다. 모란역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 마침 장날이여서 모란시장을 방문했다. 성남에 29년(어느새...) 가까이 살았지만 처음 가보는 모란시장이다.모란 ..

Photo/소니 A6000 2017.02.12 21:38

모처럼 만에 주말을 맞이하여 남한산성에 올랐다. 낮에 햇빛이 쨍쨍했지만 노을 지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일부러 오후 늦게 출발했다. 너무 추워서 고생했지만 좋은 사진들 몇 장 건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일요일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에 남한산성을 오르면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탁트인 풍경이 보이면서 주변에는 사람 하나 없다. 들려오는 소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풀소리, 새소리 뿐이다. 산속에서의 고요함은 적막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마음의 평화를 느끼다가도..

Photo/소니 A6000 2017.01.30 14:05

친할머니 댁은 신촌이다. 신촌 한 복판의 50년 넘은 개량한옥 집이다. 할머니댁에 대한 이야기는 이 글에서도 잠시 다룬 적이 있다. 이제 얼마 뒤면 이 오래된 집을 허물고 이사를 간다. 내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기도 해서 섭섭한 마음이 크다. 얼마전 설에 방문해서 집 풍경을 몇 장 찍어봤다.뒤에 들어선 현대식 건물들과는 대조되는 오래된 집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끼이익'하는 소리가 먼저 반겨준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할아버지 할..

Photo/소니 A6000 2017.01.29 20:58

2017년 1월 20일 출근길에 눈이 참 많이 왔다. 눈 내린 출근길에 풍경을 찍고 싶었다. 카메라를 들고 출퇴근길의 풍경을 담아봤다. 출근길도 어둡고 퇴근길도 어둡다. 물론 마음만큼은 퇴근길이 더 밝겠지만 말이다.

Photo/소니 A6000 2017.01.12 21:37

퇴근 길에 찍은 혜화의 밤거리. 손이 너무 시려서 막 찍었더니 사진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는다.

Photo/소니 A6000 2017.01.09 22:01

할아버지 제사가 있던 날, 신촌을 찾았다. 어릴 적부터 자랐던 곳이라 정감이 많은 동네다. 하지만 밤의 신촌은 거의 본적이 없다. 퇴근을 하고 제사 전 까지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밤 거리를 서성거렸다.이 날 느낀 감정은 지난번 글로 표현했다. [할머니의 사랑] 보러가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길 건너는 모습나란히 나란히빠르게 스치는 인연

Photo/소니 A6000 2017.01.09 21:53

소니 E마운트 크롭바디 렌즈군을 정리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나무위키 E-MOUNT/렌즈를 참고했다. 다만 나는 이 포스팅에 렌즈별 샘플 사진을 추가했다. 모든 E마운트 크롭바디 렌즈를 다루진 못했다. 순전히 내 기준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찾지않는 렌즈는 제외했다. 그래도 다룰 렌즈는 다 다뤘다. E마운트 크롭바디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겐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들어가기에 앞서 소니 E마운트 렌즈군들의 특징을 잠시 살..

Photo/소니 A6000 2017.01.07 10:48

소니 A6000 하이컨트라스트모노는 내가 즐겨쓰는 모드 중에 하나다. 평범 할 수 있는 사진에 묵직한 힘을 불어 넣어준다. 아파트 계단을 운동삼아 오르면서 주변 사물을 담아봤다. 하이컨트라스트모노는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Photo/소니 A6000 2017.01.03 22:14

지금은 구번들렌즈 SEL1855를 사용하고 있다. 소니 A6000은 바디 자체에 손떨방 기능이 없고 렌즈에 OSS라하여 손떨방 기능이 있다. 내가 다음에 사고 싶은 렌즈는 SEL20F28 팬케익 렌즈로 OSS 기능이 없는 렌즈다.그래서 생각난 김에 정말 손떨방이 필요한지 한 번 테스트 해봤다. 손떨방 기능을 끄고 찍은 사진들을 올려본다.장소는 겨울철 운동하기 좋은 아파트 계단이다. 저조도에 ISO를 6400까지 올려서 노이즈가 자글자글 하지만 포인트..

Photo/소니 A6000 2017.01.01 21:40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치킨집. 31일에는 항상 바쁘기 때문에 밤 12시까지 일하다 보면 다음 날 일출은 자연스럽게 포기다. 올해는 힘들어도 가려했는데 역시나 실패. 대신 새해 첫 날의 해와 달을 담아봤다.

Photo/소니 A6000 2016.12.31 14:28

내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절친한 친구놈 덕분에 새벽에 술 한잔 기울이러 나온 모란. 연말을 맞이해서 사람이 바글 바글 하다.친구를 기다리는 모란역 2번 출구자정이 넘어서도 꺼지지 않는 간판들만국기 휘날리며

Photo/소니 A6000 2016.12.27 21:20

매주 화요일이면 7시까지 1시간 15분 거리의 직장에 가야한다. 그래서 새벽 일찍 지하철을 탄다. 비록 첫차는 아니지만 '첫차 다음 차'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잠시 이 단어를 음미해보자. '첫차 다음 차'.첫차도 아닌 '첫차 다음 차'라니! 허를 찔린 기분이다. 마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다들 잘 알지만 대문호를 가르친 '셰익스피어 아버지'의 존재는 간과 하듯이. '첫차 다음 차'는 일전에 생각해 본적이 없다. 첫차 다음에는 늘 묵묵히 뒤를..

Photo/소니 A6000 2016.12.25 21:00

'밥은 무한 리필입니다'사장님샷다 내려드릴까?

Photo/소니 A6000 2016.12.22 20:29

어제도 달렸다.. 연말의 나는 마치 한 마리의 경주마. 달리고 또 달린다..퇴근 후 먹는 라면 한 그릇.정말 고단했던 하루.

Photo/소니 A6000 2016.12.20 21:38

무슨 꽃인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내 멋대로 지은 솜방망이 꽃. 뉴스에서는 보고 싶지 않은 그 단어. 솜방망이.

Photo/소니 A6000 2016.12.16 23:43

3호선을 타거나 강북에서 성남으로 갈 때 지나던 동호대교. 사진에 취미를 붙이면서 부턴가 주황빛의 아름다운 다리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강변에서 바라보는 다리의 전경도 멋지지만 나는 좀 더 다가가서 철골 구조물을 찍고 싶었다.동호대교는 자전거나 도보를 이용해서 걸을 수 있는 다리라서 접근하기 용이하다. 3호선 약수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와 왼편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그 후 약 50m 정도 직진하면 대교의 아름다운 교각을 만..

Photo/소니 A6000 2016.12.11 13:27

따스한 햇살 한가로이 누구를 기다리나누군가에겐 한가로움이 허락되지 않던 토요일의 카페

Photo/소니 A6000 2016.12.07 22:00

지난 광화문 촛불집회 후기 글에 몇몇 사진들을 싣지 못했다. 그 글에 사진들을 덧붙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른날과 다르게 특별한 부연 설명없이 사진만 덩그러니 몇 장 올린다.이럴려고 국민연금 냈나. 자괴감은 국민의 몫가자. 나쁜놈들 잡으러역설적이지만 즐겨야한다. 그래야 오래간다. 오래가는 놈이 이기는 거다.청와대로 행진하는 길

Photo/소니 A6000 2016.12.04 13:11

야경 및 탁트인 풍경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 장비, 실력도 아닌 바로 날씨. 뿌연 하늘과 시커먼 구름이 낀 환경에서의 야경 촬영은 장비가 아무리 좋은 듯 최상의 결과를 얻기 힘들다. 그래서 이런 탁트인 풍경을 찍을 때는 맑은 하늘과 시정거리가 아주 중요하다.시정거리는 쉽게 말하면 시야가 얼마나 확보되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 보통 15km ~ 20km 정도면 풍경 사진 찍기 괜찮은 날이고 25km를 초과하는 날은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야..

Photo/필름 카메라 2016.11.21 12:47

필름 카메라는 한 샷 한 샷이 귀하다. 그러다 보니 필름 한 롤을 다 쓰는게 쉽지 않다. 그래도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지는 재미가 있다. 날씨가 좋은 어느 일요일 유나에게 주려고 꽃 한송이를 샀다. 나 때문에 상한 유나의 기분을 꽃이라도 대신해서 풀어줬으면 해서 사과의 뜻으로 선물하고 싶었다.널 만나러 가는 길꽃집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시간이라서 카메라를 들고 나온 김에 집 앞의 단풍나무를 찍어 보았다. 필름 카메라가 주는 색감이 참 따듯하다..

Photo/필름 카메라 2016.10.31 21:38

첫 롤이다. 아버지가 86년도에 구입하신 Pentax P50. 몇 번 사용하시다 장롱 속에 잠들어 있던 녀석을 30년이 지나 내가 꺼내 들었다. 잘 되는가 싶더니 너무 오랜 세월 일을 쉬어서 일까. 셔터가 잘 안되서 종로에 수리를 맡기고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눌렀다.수동 필름 카메라의 매력은 셔터를 누르고 직접 레버를 이용해서 필름을 넘겨주는 것. 드르륵 넘어가는 그 손 맛은 정말 짜릿하다. 또 바로 사진을 확인 할 수 없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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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닿지 못하는 사람은 허벅지가 저리겠다

A photo posted by Chanjoo Lee (@lee_chanjo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