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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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맛의 사케라하여 마셔본 무진구라300. 마셔보니 과연 부드럽기는하다. 그러나 내 입맛에는 준마이 사케가 더 괜찮게 느껴진다.(준마이 사케 보러가기) 무진구라300은 청주의 부드러움에 소주에 화학적인 맛이 조금은 가미된 듯 하다. 첫 맛은 부드러우나 끝 맛은 소주 처럼 뭔가 인위적인 맛이 강하게 혀를 자극한다. 




사케는 부드럽고 혀에 착 감기는 쌀 특유의 감칠 맛 때문에 마시는데 이 사케는 그런 점이 좀 부족한 듯 하다. 역시나 제조 라벨을 보니 인위적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물엿, 젖산, 호박산 등이 가미되었다. 감미료 맛이 아무리 감쪽같다고 하나 천연 고유의 맛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



같이 마신 여자친구 역시 무진구라300 보다는 오제키 쥰마이가 더 맛있었다고 한다. 



일본식 도가니탕 '스지탕'과 함께 한잔.


부드럽다 해서 한 번 마셔봤는데 아마 다시 마실 일은 없을 것 같다. 쥰마이가 지금까지는 사케 중에선 최선의 선택이 될 듯하다. 우리나라 전통주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일반 술집에서 판매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케를 접할 때 마다 늘 가슴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