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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추천 - 오제키 사케 준마이 / 쌀 본연의 맛

청주에는 한국 청주, 일본 청주가 있는데 쌀, 누룩, 물 세가지를 주원료로 하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 청주는 사케랑 같은 의미라 보면 된다. 이 사케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준마이슈(純米酒)는 한자 그대로 읽으면 '순미주', 즉 순수하게 쌀로만 만든 술이다. 특별한 첨가물 없이 쌀로만 빚은 술이 바로 준마이슈이다.



이번에 마셔 본 사케는 '오제키 사게 쥰마이'라는 녀석으로 쌀 본연의 맛으로 식사와 함께 곁들여 마시면 음식의 맛을 살려준다는 문구로 소개되어 있었다. 용량은 375ml에 가격은 9,000원. 오제키는 사케 브랜드 중 하나로 30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라고 한다. 이 때 어김없이 드는 생각은.. 일제와 다가키 마사오의 가양주 말살 정책만 없었다면 우리 전통주도 지금 보다 더 보편적인 가격에 수 많은 브랜드들이 존재 했을 것이다. 




마셔보니 과연 쌀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특히 끝 맛이 상당히 부드러운데 개인적으론 안주 없이 마실 수 있다고 생각이들 정도로 부드러웠다. 여성분들끼리 이자카야 가서 가볍게 사케 한 잔 할 때 추천 할 만한 술이다. 




색깔은 쌀로 만든 청주 특유의 조금은 노르끼리한 색. 나에겐 가슴을 몰랑몰랑하게 만드는 색이다. 괜히 설레이는 그 색. 사케는 가격 때문에 자주 마시진 않지만 사케 치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가끔 기분 내고 싶을 때 한 잔 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