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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라오스 3박 5일 여행] 마지막날 비엔티엔 라오스 커피 추천, 저녁 맛집 추천, 한인쉼터

방비엥에서 1시에 미니 밴을 타고 비엔티엔에 5시경에 도착했다. 방비엥에서 버스 탈 때 한인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혹시 한국분들 계시면 한인 쉼터에서 내리면 된다고 Tip도 주셨다. 사실 오후 5시에 비엔티엔 도착에 밤 12시 비행 출발이라 특별히 뭐 할 수 있는게 있나 했지만 의외로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이었다. 처음 도착해서 한인 쉼터 사장님에게 공항으로 가는 툭툭 예약도 하고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슬슬 기념품을 사기 위해 출발했다.


한인 쉼터에서 사원을 지나 마주한 매콩강. 강을 국경으로 맞은 편은 태국이다.


Home Ideal


사실 라오스 하면 딱히 떠오르는 기념품이 없다. 일반 공산품도 우리 나라보다 품질이 많이 떨어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품 또한 없다. 선물로 뭘 사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떠오른게 라오스 커피! 먼저 다녀간 친절한 블로거 분들의 글을 검색해서 찾아낸 Home Ideal. 약간 큰 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위치는 글 가장 하단 지도에 첨부!


1층 한켠에 커피가 쭉 진열되어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상당히 고민하다가 카운터 종업원에서 Best seller가 뭔지 물어서 구입한 커피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에 타 먹는 커피가 아니라 내려먹는 가루 커피이다. 난 커피를 안좋아해서 한번도 안마셔 봤는데 선물 받은 여친님께서는 상당히 맛있다고 자주 드신 모양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한 봉지에 우리나라 돈으로 4천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Light, middle, strong 세 단계의 맛이 있는데 middle이 제일 맛있는 모양이다. 카운터 종업원이 한국 사람들 커피 정말 많이 사간다고 얘기하더라.. 나도 한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커피를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대답해주고 나왔다.



KK BBQ


Home Ideal은 생각보다 비엔티엔 시내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5일 내내 쪼리만 신고 돌아다닌 발이 퉁퉁 붓기 시작했다. 다시 매콩강변으로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에 저녁을 먹기위해 어슬렁 거리던 중 분위기가 아주 좋아보이던 노천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 이 집은 구글 지도에도 검색이 안된다. 방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HOTEL BEAU RIVAGE MEKONG을 검색해서 가시길.


메뉴는 기본적으로 튀김 요리. 거기에 하이네켄을 시키면 미녀 하이네켄 직원 언니가 직접 술도 따라주신다. 일종의 프로모션 서비스! 거기다 라이브 무대도 있어서 실력 좋은 가수 분들이 기타와 함께 강변의 밤에 어울릴 만한 감미로운 노래들을 불러주신다. 가사를 하나도 못알아 듣는건 함정.


너무 배고파서 사진도 없이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매콩강변에는 이런 노천 술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 이 가게가 가장 분위기도 좋고 깔끔한 듯해서 추천한다.




아름다운 매콩강변의 밤 풍경


포스팅한 모든 장소를 지도에 담아 봤습니다. 천천히 살펴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