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 LEE
Photography

2017.12.19


퇴근 후 무심코 길 건너 마로니에 공원을 봤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넘어에 형형색색 빛나는 설치물이 눈에 띄었다. 불나방이 불 구덩이에 뛰어 들듯이, 카메라를 든 나는 본능적으로 그곳으로 이끌렸다. 가까이 와 보니 작은 집 모양의 목재 설치물에 풍등이 잔뜩 걸려있었다. 풍등 사이에는 2018년 새해에 소망하는 소원들이 적혀있었다. 저마다의 소원을 적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몇 장 담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