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

Tiny but Mighty. 작지만 강하다. 삼양옵틱스가 3번째로 선보이는 AF렌즈에 내건 슬로건이다. 내가 이 렌즈를 구입하게 된 이유도 이 슬로건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삼양 35mm 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사용하던 렌즈는 SELP18105G다. SELP18105G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초점거리 18mm에서 105mm까지 사용할 수 있는 줌렌즈다. 이처럼 넓은 화각범위를 자랑하며 여행용 렌즈로 많이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렌즈는 길이 110mm, 무게 427g으로 사용 할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편이다. A6000 바디 무게까지 더하면 약900g이 된다. 신혼여행 때 요긴하게 사용했지만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니 사용빈도가 크게 줄었다. 렌즈가 무겁고 크다보니 평소 외출시에 사용 할라치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SELP18105G


카메라는 항상 내 손에 있고 원하는 순간을 찍어야 그 쓸모가 있다. 언제든 가볍게 카메라를 소지할 수 있도록 작은 렌즈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A6000에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렌즈 3가지를 추려냈다. 아래는 3가지 렌즈들의 간략한 사양을 나타내었다.


 

 삼양 35mm F2.8

SEL35F28Z 

SEL20F28 

 초점거리

 35mm(크롭:52.5mm)

 35mm(크롭:52.5mm)

 20mm(크롭:30mm)

 마운트

 E마운트(풀프레임/크롭)

  E마운트(풀프레임/크롭)

  E마운트(크롭)

 렌즈구성

 6군7매

 5군7매

 6군6매

 무게

 85.6g

120g 

69g 

 가격

 33만원

 68만원

30만원 


다음은 카메라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MTF차트다. MTF차트는 좁은 간격으로 여러개의 선을 그어놓고 카메라가 얼마나 잘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수치를 나타낸다. X축 값은 렌즈 중심으로 부터의 거리이며 Y축 값이 100% 혹은 1에 가까울 수록 성능이 좋다고 판단하면 쉽다. 그림 순서는 삼양35mm, SEL35F28, SEL20F28 순이다.


SAMYANG 35mm F2.8 MTF

SEL35F28 MTF

SEL20F28 MTF


표와 MTF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삼양 AF 35mm렌즈와 sel35f28z의 사양이 거의 비슷하다. 물론 실제 사용시 느끼는 화질, AF능력, 색감 등은 다를 수 있다. SEL35F28Z 렌즈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좋다 나쁘다 평을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볼 때 이 두 렌즈는 공통점이 참 많다. 


내가 결국 SEL35F28Z를 거르고 삼양35mmF2.8을 선택한 이유는 무게와 가격이다. 이왕 비슷한 성능이라면 더 가볍고 저렴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SEL20F28은 기존에 이미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 이 렌즈도 준수한 렌즈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휴대성면에 있어서는 위 렌즈들 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mm의 화각대가 내게는 넓게 느껴져서 중고장터에 판매했었다.







몇일간의 사용 경험이지만 삼양렌즈의 별명이 왜 삼짜이스라 불리우는지 알만했다. 광학적인 능력이 참 탁월하다. 야간에서도 만족스럽지만 주광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이 렌즈를 사면서 고민했던 부분중에 하나인 AF 능력도 아주 준수하다. A6300 이상의 바디를 쓰는 사용자라면 더욱 빠른 AF 능력을 체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A6300부터 AF 검출 능력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됐으니 말이다. 


가격, 성능, 무게 등 장점이 많은 렌즈지만 단점도 있다. 특히 영상촬영을 즐겨하는 사용자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간다. 바로 AF 구동시 모터 소음이 크다는 것이다. 동영상 촬영시에 '징징징'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영상 촬영 사용자 중에도 녹음된 소리는 모두 지우고 배경음악을 삽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모터 소음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거라 생각된다.


SAMYANG 35mmF2.8 렌즈는 30만원대의 가볍고 성능 좋은 렌즈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작은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와 같은 사용 목적이라면 이 렌즈는 정말 만족스러울 것이다. 요즘 다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역시 카메라는 필요한 순간에 내 손에 있을 때 진정 의미를 갖는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삼양 AF 35mm F2.8 렌즈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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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8인데 30만원이라니...
    DSLR계를 떠나서 가격에 둔하지만 정말 메리트있는 가격이네요.
    여행용으로 딱일거 같네요
    2017.12.12 21:55 신고
  • BlogIcon 오감이 정말 가볍고 성능 좋은 렌즈입니다~ 저도 필름카메라가 한 대 있긴한데 좀 무거워서 마음 먹지 않는 이상 잘 쓰질 않네요ㅜ 2017.12.13 11:16 신고
  • 123 풀프레임용으로 나와서 크롭용으론 화각이 조금 좁지 않나요? 2017.12.16 21:07 신고
  • BlogIcon 오감이 크롭으로 환산하면 52mm 입니다. 저는 50mm 대 화각을 좋아해서 괜찮긴한데 사람에 따라 많이 좁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7.12.16 21:47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