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사진과 이야기 .

사진을 취미로 찍는 사람에게 프로 사진가들이 많이 하는 조언 중 하나는 바로.

'사진을 함부로 지우지 마라'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진이거나 엉망인 사진은 과감히 지우지만 애매모호한 사진은 남기는 편이다. 작년 이케아에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 하나가 마음에 썩 들진 않았지만 그냥 두었다. 오랜만에 예전 사진들을 주욱 둘러보는데 이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에는 주변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몇 달이 지나 다시 보니 은은하면서 따듯한 느낌의 사진이 꽤 마음에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을 보는 눈이 바뀌었고 취향도 바뀌었다. 그렇다 보니 좋았던 사진이 식상하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진이 신선해 보이기도 한다. 

가끔씩 예전 사진들을 둘러 보면서 흙속의 진주를 발견하는 것도 사진을 찍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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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 BlogIcon 첼시♬ 책꽂이에 달이 떴네요. :D

    전 예전 사진을 뒤져봐도(사실 요즘 것들도 ㅋㅋ) 재발견하는 경지에는 이르지 못 했지만...
    지금의 한컷 한컷이 쌓이면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거라는 생각으로 찍고 있습니다. ^_^
    2017.05.28 12:27 신고
  • BlogIcon 오감이 저도 아직 멀었지만 예전사진 보다보니 우연히 발견해서..^^ 블로그에 더 좋은 사진들 올리고 싶은데 겨를이 없네요ㅜ 2017.06.02 08:12 신고
  • BlogIcon Normal One 맞습니다...ㅋㅋㅋㅋ 비록 조리개 값도 엉망이고 셔속도 엉망인데도 나중에 확 눈에 들어오는 사진들이 있더라구요! 재발견해서 블로그나 인스타에 올리기도 했도... 2017.06.02 08:12 신고
  • BlogIcon 오감이 사람의 눈은 계속 변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찍을 당시에는 미처 생각 못했던 분위기 같은게 새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2017.06.03 18:08 신고
  • BlogIcon 친절한민수씨 의도치않게 지워진 사진들이 있어서 저도 맨날 아쉬운데, 새로운 명언 하나 배워갑니다! 2017.06.05 1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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